2월 초 투어 본선, 후배들에게 자신감 주고픈 남지성

안진영 2021. 1. 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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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와 남지성이 그레이트오션로드오픈과 호주오픈을 앞두고 있다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2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그레이트오션로드 오픈(250시리즈)에 남지성(세종시청)과 송민규(KDB산업은행)가 복식에 출전한다.

투어 대회가 끝나면 8일부터 호주오픈 본선이 시작된다. 생애 첫 투어 대회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써 시즌 두 번째 대회를 맞는 남지성의 현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은 남지성 격리 홈트 하루 일정표)

격리 생활, 불편한 점_
하루에 테니스와 트레이닝까지 합쳐 4시간 정도의 운동이 허락되었다. 그마저도 감사한 마음이었고 서비스도 모두 좋았다. 특별히 불편하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음식이 부실해서 거의 매끼를 한식이나 일식을 배달해서 먹었다. 매일에 충실 하자고 생각했는데 격리가 끝나가니 곧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실감 나기 시작했다.

현지 날씨와 적응_
더운 날은 37도까지 올라갔지만 하루 중 최고 기온이 25도인 날도 있었다. 격차가 큰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운동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최적의 환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민규 형과 함께 경기 일정에 맞춰서 컨디션을 올리려고 노력했다. 나쁘지 않다.

송민규와의 호흡_
실전을 뛰기 전이라 확신할 순 없지만 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어서 걱정되지 않는다.

그레이트오션로드오픈 본선_
또 한 번 운이 좋았다. 간절한 마음이 통하는 것 같고 호주오픈 전에 형과 호흡을 점검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올해 들어 계속해서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데 힘들어도 부딪혀 보려는 마음에 대한 보상인 듯하다. 이 소중한 기회들을 어떻게든 살려보고 싶다. 준비한 전략을 바탕으로 120%를 발휘해야 치열한 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_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니 원하던 바여서 스스로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고2때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솔직히 실력 좋은 선수들을 보면 너무 부럽고 멀어 보이기만 했다. 그때 냉정하게 자신을 판단했다. 타고난 게 없으니 꾸준히 오래 살아남자고. 그리고 묵묵히 성실하게만 하자고. 남들보다 뛰어난 것 없는 제가 이런 기회를 얻고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건 후배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증거다.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서라도 더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남지성은 송민규와 멜버른에서 모든 것을 쏟고 올 테니 응원해 달라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레이트오션로드오픈 대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글, 영상편집= 안진영 기자(ahnjin17@mediawill.com), 사진, 영상= 멜버른에서 남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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