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장폐지 위기..지난해 -4785억 '전액 자본잠식'

황국상 기자 2021. 1.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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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쌍용차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전액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3월 하순 정기보고서 제출까지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4785억원의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자기자본이 마이너스(-) 622억원 결손 상태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19년 말 4031억원이던 자기자본이 지난해의 대규모 손실로 인해 결국 결손상태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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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본사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지난해 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쌍용차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전액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3월 하순 정기보고서 제출까지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4785억원의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자기자본이 마이너스(-) 622억원 결손 상태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19년 말 4031억원이던 자기자본이 지난해의 대규모 손실로 인해 결국 결손상태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2조9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줄었고 영업손실은 4235억원으로 전년(-2819억원) 대비 손실폭이 커졌다. 쌍용차는 이같은 부진한 실적의 이유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판매감소와 판매비용 증가, 원소재 가격 인상에 따른 재료비 증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0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오는 3월31일까지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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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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