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구정책 종합과계획 수립..'5대 과제 64개 사업'

서순규 기자 2021. 1. 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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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과 유지 목표로 인구정책 투트랙 본격 가동
광양시청 /© 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3년째인 올해 '인구 유입과 유지'를 목표로 인구정책을 투트랙 방향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인구 유입과 유지'를 위한 전략별 인구정책 방향을 구체화 해 5대 과제 64개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로 Δ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12개 사업) Δ아이 양육하기 좋은 돌봄체계 구축(20개 사업) Δ청년층 경제적 자립 지원(20개 사업) Δ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속(8개 사업) Δ지역사회와 함께 인구변화 대응(4개 사업) 등이다.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 분야는 고품격 아파트 건립,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돌봄 체계 구축' 분야는 산후조리 서비스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 출산 지원과 미래인재 양성 공교육 지원사업,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빈틈없는 돌봄체계와 교육환경개선 여건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여성 새로일하기 사업,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등 평등한 양육환경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층 경제적 자립 지원' 분야는 광양시 청년꿈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청년 소모임 활동지원 사업, 청년활동가 양성 등 맞춤형 사업과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주거안정 지원사업, 포스코 그룹 취업아카데미 운영, 청년 구직활동 수당, 청년 마을로 프로젝트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펼친다.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속' 분야는 다양한 창업‧재취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신중년 일상을 지원하고, 귀농·귀촌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건강한 고령사회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인구변화 대응' 분야는 시민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인구문제 극복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결혼·출산 장려 미혼남녀 미팅 행사, 인구 교육 등 시민 인식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택지 개발과 공동주택 건립 확대, 미래 신산업 발굴,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한 광양형 특화 인구사업 전개 등을 통해 시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우선 2025년까지 와우, 성황·도이, 목성지구, 인서지구 등 8개 지구의 대규모 택지 조성을 완료하고, 8만 1000여 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젊은 층 수요와 최근 트렌드에 걸맞은 공동주택 공급이 미흡했으나, 2월부터 광영·의암 지구에 924세대 신규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와우지구와 광양 덕례지구 등 5개 단지에 3995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동시에 미래 신산업 먹거리 발굴을 통한 인구 유입을 위해 광양제철소와 연관 국가산업단지, 광양항 배후단지 등을 중심으로 Δ광양형 뉴딜사업 Δ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건립 Δ광양 금속소재 복합성형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 Δ이차전지 클러스터 단지 Δ광양항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기반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 광양 아이키움센터 공적 돌봄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저출산 대응 지원사업도 집중 추진한다.

시는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사업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우선 Δ재취업·창업 Δ귀농·귀촌 Δ사회공헌 활동 Δ평생학습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고령화 사회 대응시책을 추진한다.

올해 인구정책 추진사업에 대해 부서 성과관리 평가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문가 정책자문을 통해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인구영향 검토제'를 확대 실시한다.

시는 인구유입과 유지를 위한 시책들이 실효성 있는 제도로 정착하도록 운영상 문제점을 꼼꼼히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 "인구정책 효과가 단기에 나타나지 않는 만큼 시행계획 방향과 체감형 특화 전략에 따라 인구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혼-출산-돌봄-청년-은퇴자'의 생애주기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모든 세대가 행복하게 사는 광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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