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이홀딩스, 조립형 코로나 현장 진단 모듈 시스템 선봬

김민정 2021. 1.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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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아이홀딩스 측이 실험실 기자재 전문회사 삼인싸이언스와 협업해, 조립형 코로나 현장 진단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더아이홀딩스의 정승철 본부장은 "검체 채취 현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바로 진단하고 바이러스 확산 차단 및 의료진 보호에 일조해 현장 검진 기능을 극대화한다"며 "코로나 이후로도 발생할 국가 재난 및 감염병 등의 응급 의료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차단할 음압 시설이나 필수 방역 시스템, 연구실·실험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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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아이홀딩스 측이 실험실 기자재 전문회사 삼인싸이언스와 협업해, 조립형 코로나 현장 진단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해당 모듈은 바이러스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즉각 수행할 수 있어 코로나 검사 효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 직면한 이후로 전국 각지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목적의 선별 진료소가 만들어졌다. 대부분 컨테이너나 텐트 구조물로, 검체 샘플 채취 이후 현장에서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바이러스 통제나 냉·난방 문제가 발생하는 등 한계점을 가졌다. 또 시설물 이동이나 변경, 해체, 보관, 재활용도 까다로워 재난 상황 종식 후에는 활용도가 낮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에 더아이홀딩스에서는 코로나 검사 효율을 높일 대안으로 국내 및 세계 최초 조립형 진단 모듈을 개발했다.

이 진단 모듈은 실험실 모듈형 진단 실험실로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보균자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의료진의 검사 환경 안정화 등을 검증받았다. 특히 조립 및 해체도 간단해 상황에 맞춰 이동·변경·보관 가능하고, 건물 개조 없이 어디든 설치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더아이홀딩스의 정승철 본부장은 “검체 채취 현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바로 진단하고 바이러스 확산 차단 및 의료진 보호에 일조해 현장 검진 기능을 극대화한다”며 “코로나 이후로도 발생할 국가 재난 및 감염병 등의 응급 의료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차단할 음압 시설이나 필수 방역 시스템, 연구실·실험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아이홀딩스의 조립식 현장 진단 모듈은 기본 샘플 전처리 및 등록 모듈과 RNA 추출 모듈, PCR 믹스 모듈, PCR 진단 모듈 4개 구성이다. 옵션으로는 샘플 채취 모듈, 간이 음압 병실(현장 확진자 보호용), 데이터 분석 모듈, 대기 모듈이 있다. 일 샘플 처치량에 따라 전체 크기가 달라지며, 기본 모듈 사이즈(2.1*3.2*2.3m)는 매일 1000명 이상의 샘플을 처리하는 분량이다.

여기에 더아이홀딩스 신속 진단 키트를 적용하면서 코로나 감염 여부 진단도 기존보다 더 빠르게 가능하다. 기존 항원 신속 진단은 15분, RT PCR 진단은 2시간가량 소요됐다면, 더아이홀딩스 신속 진단 키트는 바이러스 통제 환경에서도 샘플 채취를 한 후 3분, PCR 진단 키트는 20분~1시간 안으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진단 키트, 진단 장비 업계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회사와 협력, 진단 모듈 시스템에 국내 훌륭한 진단 장비를 탑재했다. 이에 글로벌 현장 진단 니즈에 맞는 플랫폼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조립식 현장 진단 플랫폼 관련 특허 출원 2건도 진행을 마쳤으며, 전 세계 시장에 도입하기 위한 글로벌 국제 특허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더아이홀딩스의 조립식 진단 모듈은 국내 진단 관련 회사와 해외 정부, 공항, 글로벌 기업 등에서 시선이 쏠린 상태다. 더아이홀딩스 측은 상장사인 제낙스와 공동으로 국내 및 해외 글로벌 판매 활로를 확대하고 있으며 병원이나 스포츠 시설, 대형 공장 등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상을 늘릴 전망이다.

삼인싸이언스 장효철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조립식 코로나 진단 모듈 제작에 걸리는 시간은 14일, 이송·설치는 통상 1~2일 불과하고, 제작부터 설치와 해체 등 모든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강점으로 작용한다”라며 “물류비 절감 가능, 해외 운송 시 건축 자재로 수출도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통관에서도 유리한 측면을 보유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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