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생산 '먹는 샘물' 상표 띠 없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먹는 샘물 제품에 상표 띠(라벨) 없는 친환경 용기가 사용된다.
충남도는 29일 대산에스엠, 대정, 하이트진로음료 천안공장, 스파클 등 도내 먹는 샘물 업체 4곳과 '상표 띠 없는 먹는 샘물 생산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모든 먹는 샘물 용기에서 상표 띠를 없앤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연간 상표 띠 제작 플라스틱 429t·온실가스 1151t 절감 기대
충남도는 29일 대산에스엠, 대정, 하이트진로음료 천안공장, 스파클 등 도내 먹는 샘물 업체 4곳과 ‘상표 띠 없는 먹는 샘물 생산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모든 먹는 샘물 용기에서 상표 띠를 없앤다고 밝혔다.
그간 페트병 겉면의 상표 띠는 분리 배출이 번거로워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떨어뜨리고,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늘리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률이 2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해 상표 띠 없는 먹는 샘물(소포장 제품)과 병마개에 상표 띠가 부착된 먹는 샘물(낱개 제품)의 생산·판매를 허용한 환경부 정책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와 도내 먹는 샘물 생산·유통업체 4곳은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녹색 전환을 선도하고,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기로 협의했다.
협약에 참여한 도내 먹는 샘물 제조·판매 업체는 앞으로 상표 띠없는 친환경 생수병만 생산하는 녹색 전환에 동참한다.
협약 업체는 협약 뒤 0.5∼2L 소제품부터 12.4L와 18.9L냉온수기용 제품까지 전 품목을 상표 띠 없는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 참여사와 소통·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약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 지원을 추진하며, 상표 띠 없는 먹는 샘물 생산업체에 재활용 분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지역 4개 업체가 연간 생산하는 생수병 6억 개의 상표 띠를 제거할 경우, 상표 띠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이 연간 약 429t이 절감돼 1151t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줄어들고,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약 10억 원의 고품질 폐플라스틱 수입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기존 생수병은 용기 몸통에 상표 띠가 부착돼 재활용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생원료로 생산 가능한 고품질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분리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원료로 장섬유(옷 제조 원료), 화장품 용기 제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지난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시범사업으로 화장품 공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분리 선별된 페트병으로 화장품 용기를 제작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골프 안 해…도장깨기 할 것"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서울 주택서 10대 여성·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
- 방예담 작업실 몰카 논란…이서한 "남자끼리 장난"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女사장님으로…걸그룹 출신 그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