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8%, 나훈아 출연 기원"..새롭게 바뀐 '너목보8', 이번에도 흥할까 [종합]

김보영 2021. 1. 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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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유세윤, 김종국, 이특. (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시즌 8로 돌아온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새롭게 바뀐 구성과 더 강력해진 재미로 찾아왔다.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선영 CP와 황나혜 PD를 비롯해 김종국, 유세윤, 이특 등 프로그램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지난 시즌에 실력자로 출연했던 가수 허주와 음치로 출연했던 황수진 씨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포문을 열어 시작부터 흥을 돋궜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 CP는 “한 프로그램이 여덟 시즌을 이어간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시즌도 밤을 새서 치밀하게 제작했다. ‘너목보’를 보는 동안은 큰 재미와 감동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 및 각오를 전했다.

황나혜 PD 또한 “구성을 많이 바꿔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코로나로 지친 시청자들이 힐링 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번 여덟 번째 시즌에서는 새롭게 바뀐 구성이 눈에 띄는 변화와 차별점으로 언급됐다.

황 PD는 크게 세 가지 구성에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변화는 1라운드다. 미스터리 싱어에 대한 힌트가 아무 것도 없고 세 가지 키워드만 공개한다. 키워드만을 보고 상상해서 추리해야 한다. MC와 패널들이 상상하며 추리하는 과정이 더욱 재미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두 번째는 ‘너목보’의 시그니쳐인 립싱크의 구성이 변화했다. 1,2단계로 변화했다. 실력자 목소리로 다섯개의 립싱크를 보여드리고, 음치의 목소리로 합창하는 립싱크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미스터리 싱어에게 돌발 질문을 한다.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며 강력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너목보’가 장수 프로그램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던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선영 CP는 “실력자와 음치가 섞여 있고 게임쇼의 성격이 강하다. 가장 궁금하고 흥미롭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그러나 시즌을 이어가고 길게 하고 싶다면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부각시켜야 한다. 특히 음치분들도 각자 이유를 갖고 나오신다. ‘너목보’에서 음치분들은 가장 소중한 분들이다. 이들의 이야기가 프로그램의 근간”이라고 답했다.

김종국 역시 “이래도 되나 싶게 재밌게 잘 떨어졌다. 정말 짠 것처럼, 원하는 흐름대로 실력자분들과 MC들이 조합이 잘 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라고 귀띔했고 유세윤도 지난 시즌보다 한 차원 높아진 재미를 자신했다. 이특은 “제2의 전국노래자랑을 꿈꾼다는 말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너목보’를 탄탄하게 만들고 있으니 시즌 8도 기대해달라”고 알렸다.

유세윤은 ‘너목보’ MC 자리에 대해 “처음에는 내가 감이 없다 보니 미스터리 싱어와 실력자를 구분 못할 것 같았는데 시즌이 거듭되면서 제작진이 더 섬세하게, 대단한 장치들을 해 놓으니까 진행하는 나도 즐겁더라. 그래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유세윤, 김종국, 홍윤화, 이특. (사진=Mnet)
김종국은 “‘너목보’는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예능이라는 점이 가장 크다. 다른 예능도 하고 있지만 ‘너목보’는 나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촬영 오는 길이 즐겁더라”고 답했다.

이특 역시 “다른 예능에 비해 우리는 순한 맛이다. 건강한 음식인 설렁탕, 갈비탕도 계속 찾지 않나. ‘너목보8’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건강한 예능”이라고 자신했다.

‘너목보’는 미국, 영국, 독일,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5개국에 포맷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특은 “‘너목보’ 태국판 촬영을 직접 관람한 적이 있다”며 “태국에 가서 직접 촬영 현장을 관람했다. 태국은 포스터 옆에 그 방송의 시청률과 순위가 붙어 있더라. 지난주 시청률 3위라고 적혀 있어서 오리지널 판의 MC로서 자랑스러웠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특은 또 “제작진들이 한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6~8개월동안 삶을 포기하고 전념하신다.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8.8%의 시청률과 조회수 200만 뷰를 예상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종국은 “’너목보’를 하는 동안은 길에 차가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유세윤은 목표 시청률을 9%에서 12%, 19%로 점차 올리다 41%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에 모시고 싶은 초대 가수로 나훈아부터 아이유, 이미자까지 다양한 가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보여8’(이하 ‘너목보’)은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추리쇼다. 숨은 실력자들을 대중에 소개하고, 음치들의 유쾌한 무대를 선사하며 매 시즌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5년 첫 방송 이래 시청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너목보’는 독일, 네덜란드, 미국, 영국, 스페인, 핀란드, 러시아, 중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15개국 이상에 포맷을 수출하며 국제적으로도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즌4 이후로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감동과 반전을 선사한다. 첫 번째 초대스타로는 가수 겸 배우 비가 출연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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