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리버풀전은 처음부터 꼬였다..자멸 부른 모리뉴의 파이브백

김민철 2021. 1.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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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문제는 선발명단부터 시작됐다. 파이브백을 꺼내는 것이 잘못이다."

전 토트넘 선수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컨디(51)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문제는 선발명단부터 시작됐다. 무리뉴 감독이 파이브백을 꺼내든 것이 잘못이다"라고 꼬집었다.

토트넘이 포백 전술을 통해 좀더 공격적으로 나섰다면 요엘 마티프(30)와 조던 헨더슨(31)로 이뤄진 불안한 리버풀 수비진은 빈 틈을 노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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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의 문제는 선발명단부터 시작됐다. 파이브백을 꺼내는 것이 잘못이다.”

조세 모리뉴(58) 감독의 전술이 리버풀전 이후 도마 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1-3로 완패했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치러진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몇 차례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 역시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이렇다 할 결과를 얻는데 실패했다.

비판의 화살은 모리뉴 감독을 향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쓰리백을 꺼내든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모리뉴 감독이 리버풀을 상대로 셰필드전과 똑같은 쓰리백 전술을 가동하면서 자멸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쓰리백이라고 하기도 어려웠다. 파이브백에 가까웠다. 좌우 측면에 기용된 맷 도허티(29)와 서지 오리에(29)는 공격 보다는 수비에 무게를 뒀다. 자연스레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의 공격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전 토트넘 선수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슨 컨디(51)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문제는 선발명단부터 시작됐다. 무리뉴 감독이 파이브백을 꺼내든 것이 잘못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절대 쓰리백이라고 할 수 없다. 분명 파이브백이다. 파이브백을 사용한다면 손흥민과 케인은 공격지역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수적으로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라며 토트넘이 공격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설명했다.

리버풀전에서는 다른 전술을 가져와야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이 포백 전술을 통해 좀더 공격적으로 나섰다면 요엘 마티프(30)와 조던 헨더슨(31)로 이뤄진 불안한 리버풀 수비진은 빈 틈을 노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포백 전형을 가동했지만 주도권을 찾아오지는 못했다. 컨디는 “토트넘은 재앙 같은 경기를 보여줬다.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90분 내내 재앙이었다”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또한 “빌드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리버풀전 포메이션에서 편해 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리버풀은 위험지역에서 쉽게 공간을 창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리버풀에 의해 지배당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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