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ICT' 접목으로 건설현장 안전 지킨다

ETRI-국토안전관리원,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추진
사물인터넷 기반 관제기술과 엣지 컴퓨팅 적용

ETRI는 29일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현장의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등 국가 SOC 지능화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은 ETRI가 경기 시흥시 테스트 베드에 설치한 '센서 통합 네트워크 장치'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토안전관리원과 스마트 ICT를 이용해 건설현장의 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관은 건설현장에 사물인터넷과 영상분석 기반의 관제기술을 도입하고, 현장 관제를 위한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공사 진척도에 따른 안전관리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건설 현장에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구조물의 기울기 변위나 흙막이 벽의 무너짐, 지반침하 여부 등을 지능형 센서와 CCTV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통합관제시스템 개발을 통해 건설현장 재해율을 25% 낮추는 게 목표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국토안전관리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중점 과제인 국가 SOC 지능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날 국토안전관리원과 국가 SOC 지능화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