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맞은 '대구 조선병사 탈출사건' 주역 권중혁 지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4년 8월 대구는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된 조선인 병사 6명의 탈영 소식으로 발칵 뒤집힌다.
당시 보병 제80연대 대구 24부대를 탈출한 조선인 병사 6명은 일본군을 몰살하고 독립투쟁에 참여한다는 대의를 품었지만 일본군 수색대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게 된다.
29일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권 애국지사는 1921년생으로 1944년 1월20일 보성전문학교에 재학 중 일본군 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4년 8월 대구는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된 조선인 병사 6명의 탈영 소식으로 발칵 뒤집힌다.
당시 보병 제80연대 대구 24부대를 탈출한 조선인 병사 6명은 일본군을 몰살하고 독립투쟁에 참여한다는 대의를 품었지만 일본군 수색대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게 된다.
'대구 조선병사 탈출사건'의 주역 권중혁(100) 애국지사가 올해 100세 생신을 맞았다.
29일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권 애국지사는 1921년생으로 1944년 1월20일 보성전문학교에 재학 중 일본군 부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징집됐다.
징집에 반발한 그는 동지 6명과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부대를 탈출했으나, 일본군 수색대에 체포돼 3개월 동안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05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생신(1월30일)을 하루 앞두고 권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한 박신한 대구보훈청장 등은 독립운동 당시의 사진부터 건국훈장을 받을 때 등의 사진을 모아 제작한 앨범을 전달했다.
박 청장은 "지사께서 100세 생신을 맞은 것은 살아있는 역사로 후대에 전달하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더 성대하게 축하잔치를 열어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지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는 현재 국내 21명, 국외 3명 등 24명 뿐이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N샷] 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후 첫 근황…'남자 둘이 3시간 수다'
- 속옷만 입고 소파에 누워, 아찔 매력 뽐낸 김재경…'오마이 갓'
- [N화보] 견미리 딸 이유비, 언더웨어 입고 과감한 노출…족족 A컷
- 안민석 '공추처 차장에 '우병우 변호사' 여운국이 웬말…국민께 찬물'
- 김상혁, 지인 저격 '내 이야기 뿌려대며 내 삶 전체 저평가'
- 하마터면 산 채로 화장될 뻔…관 속 엄마의 숨결 알아챈 딸
- '잘 죽었네' 또래 살해 장면 페북 생중계…잔인한 10대 소녀들
- 박재호 '부산 분들, 조중동 너무 많이 봐 한심'…논란 일자 '사죄'(종합)
- 쯔위, 대만 본가서 트와이스 굿즈 대량 도난…알고보니 청소부 소행
- 공무원시험 낙방 30대 아들 사찰서 대나무로 때려 숨지게 한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