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하라 "다나카 복귀, 일본 야구계 판도 바꿀 수도"

정철우 2021. 1. 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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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의 공은 확실히 미끄러지기 쉽다. 내 경우 일본의 공은 포크가 너무 잘 떨어졌다. 잘 떨어져서 좋다 이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미지, 감각과 공이 맞아야 한다. 적응하는데 고생했다. 단지 내가 밖에서 보는 인상으로 말하자면, 나와는 포크 손잡이가 다르다. 나는 깊이 끼우는 타입이라 투구 때 미끄러지는 공이면 컨트롤이 어려웠다. 다나카 투수는 얕게 공을 잡은 것처럼 보인다. 감각은 본인에게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상상이지만, 손잡이가 얕은 만큼 볼이 미끄러지는 영향은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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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레전드 우에하라 코지가 자신의 칼럼을 통해 다나카가 일본 복귀 첫 해 부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아가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지난해 재팬시리즈 챔피언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위협할 정도의 전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했다.

여러가지 면에서 다나카가 일본 야구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에하라가 다나카의 일본 복귀 첫 해 호투를 예상했다. 사진=라쿠텐 SNS

우에하라는 "가장 주목할 점은 계약시기다. 스프링캠프 전인 1월 하순이라 결단의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요미우리로 돌아왔을 때는 2018년 3월이었다. 캠프는 끝나고, 벌써 시범 경기에 들어가 있어, 빠른 스피드로 마무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초조함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우에하라는 미국과 일본이 공과 마운드에서 차이가 나는데 그 차이가 다나카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공의 차이.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의 공은 확실히 미끄러지기 쉽다. 내 경우 일본의 공은 포크가 너무 잘 떨어졌다. 잘 떨어져서 좋다 이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미지, 감각과 공이 맞아야 한다. 적응하는데 고생했다. 단지 내가 밖에서 보는 인상으로 말하자면, 나와는 포크 손잡이가 다르다. 나는 깊이 끼우는 타입이라 투구 때 미끄러지는 공이면 컨트롤이 어려웠다. 다나카 투수는 얕게 공을 잡은 것처럼 보인다. 감각은 본인에게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상상이지만, 손잡이가 얕은 만큼 볼이 미끄러지는 영향은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마운드.

우에하라는 "메이저리그 마운드는 파지는 못한다. 일본의 마운드는 최근에는 도쿄돔등이 메이저 사양이 되어 왔지만, 부드러운 마운드가 많다. 메이저리그 시절인 나는 햄스트링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투구 때 디딘 왼발을 앞으로 솟구치는 폼으로 던졌다. 딱딱한 마운드의 반발로 힘을 얻고 있었다. 일본 마운드는 부드러워서 솟구치는 폼부터 다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수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다나카의 폼은 디딘 왼발이 마운드에 착지한 뒤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뒤로 크게 당기거나 앞으로 튀어오르지 않기 때문에 볼의 손잡이와 마찬가지로 일본 마운드에도 적응하기 쉬운 폼이라고 할 수 있다. 투구폼도 10명의 투수가 있다면 투구법도 제각각이라 확신적인 코멘트는 할 수 없지만 고생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투수의 경우 메이저리그는 4일, 일본은 5~7일을 쉰다. 경기를 위한 조정방법도 바뀐다. 미국에서 오래 보내면, 새겨진 체내 시계에 수정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다나카의 나이는 32세에 불과하다. 2년 계약을 끝내도, 아직 나의 메이저리그 1년째의 34세다. 올 시즌 코로나화의 이례적인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젊은 나이에 바다를 건넜던 선수들은 힘이 빠지지 않는 나이에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 포스팅 시스템의 이점일 것"이라고 했다.

우에하라는 마지막으로 "1년째부터 적어도 두 자리수를 이길 수 있는 투수의 가입으로, 선발진이 갖추어지는 라쿠텐은 소프트뱅크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퍼시픽 리그의 세력도 바꿀지도 모른다. 일본 야구계 전체를 바라봐도, 지금 오프 최대의 보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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