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매출 63조 '사상 최대'..코로나 뚫은 '가전·TV'(종합)

최수진 2021. 1. 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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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가전 사업과 TV 사업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사상 최대 연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사 최대 실적을 견인한 H&A사업본부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호조, 렌탈 사업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매출 22조2,691억 원과 영업이익 2조3526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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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3조 2,620억 원, 영업이익 3조 1,950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지난해 연간 매출 63조2620억 원 및 영업이익 3조1950억 원 달성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가전 사업과 TV 사업 등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사상 최대 연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9일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3조2620억 원, 영업이익 3조1950억 원, 영업이익률 5.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증가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연간 3조 원을 넘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5% 늘어 4년 연속 60조 원을 상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가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대형 프리미엄 TV, IT 기기 등의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전사 최대 실적을 견인한 H&A사업본부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호조, 렌탈 사업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매출 22조2,691억 원과 영업이익 2조3526억 원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10.6%)은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08억 원, 65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다.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매출은 역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8조 원을 상회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H&A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5402억 원, 영업이익 299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고 원가 구조 개선이 수익성을 높인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2830억 원, 영업이익 2045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늘며 8분기 만에 4조 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늘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 1조3850억 원, 영업손실 2485억 원을 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가 감소하고 4G(LTE)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칩셋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매출과 손익이 영향을 받았다.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9146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전 분기에 이어 H&A본부와 HE본부 다음으로 많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에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부품 수요가 주춤했지만 하반기 들어 점차 회복되면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었다.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5085억 원, 영업이익 703억 원을 거뒀다. 노트북, 모니터와 같은 IT제품은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의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올해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을 광범위하게 접목해 고객가치 기반의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위생 가전과 공간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비대면 트렌드로 인해 생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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