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영업익 63.2조, 3.2조원..사상 최대(상보)

신민준 2021. 1. 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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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의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9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 영업이익률 5.1%를 달성하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각각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08억원, 6502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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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9일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매출·영업익 2010년 회계기준 도입 후 최대치
작년 4분기 매출·영업익 18.7조·6502억원..분기 최대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의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9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조2620억원, 영업이익 3조1950억원, 영업이익률 5.1%를 달성하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각각 사상 최대라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3조원을 넘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 늘어 4년 연속 60조 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08억원, 6502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538.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다.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치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8조원을 웃돌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

사업부분별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5402억원 영업이익 299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매출액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고 원가구조 개선이 수익성을 높인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5.2% 증가했다.

텔레비전(TV)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매출액 4조2830억 원, 영업이익 20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늘며 8분기 만에 4조 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올레드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늘었다.

전장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9146억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에 이어 H&A본부와 HE본부 다음으로 많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었다.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기업간 거래를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085억원, 영업이익 703억원을 거뒀다. 노트북, 모니터와 같은 정보기술(IT) 제품은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부품의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치료제가 개발됨에 따라 시장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환율 변동, 원자재와 부품의 가격 변동,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실물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는 등 저성장 리스크가 존재한다.

LG전자는 올해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AI)·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을 광범위하게 접목해 고객가치 기반의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위생과 공간 가전,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비대면 추세로 인해 생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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