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아이유 초대하고파" 시즌8로 돌아온 '너목보' 환장의 립싱크 기대해(종합)

황혜진 2021. 1. 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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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너목보8' 팀이 Mnet 표 '전국노래자랑', 예능계 '여명의 눈동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월 2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이하 '너목보8') 토크 타임 현장이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영 CP, 황나혜 PD와 MC인 가수 김종국, 이특, 코미디언 유세윤이 참석했다.

황나혜 PD는 이번 시즌만의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구성적으로 굉장히 많은 변화를 줬다. 시청자 분들도 새롭게 보실 수 있도록 첫 번째는 1라운드가 크게 바뀌었다. 원래 미스터리 싱어에 대한 캐릭터를 두 개 공개해드렸다면 이번 시즌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키워드 3개만 공개한다. 이 키워드만 보고 상상해가는 구성으로 바뀌었다. 패널, MC 분들도 상상을 많이 하더라. 더 재밌게 녹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립싱크 구성이 바뀌었다. 립싱크를 1단계, 2단계로 나눴다. 실력자 목소리로 아름답게 마치 뮤지컬 보듯 립싱크를 쭉 볼 수 있고 두 번째는 환장의 립싱크다. 환장한다. 음치 목소리로 5명이 합창을 한다. 초대 스타의 곡이나 헌정곡을 음치들이 합창하는데 이게 또 굉장히 재밌다. 3번째는 파격적으로 미스터리 싱어에게 돌발 질문을 해서 직접 답을 받을 수 있다. 대신 목소리는 좀 변조되지만 굉장히 강력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걸 중점적으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귀띔했다.

첫 회 초대 스타는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다. 김종국은 첫 녹화를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녹화를 해봤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잘 떨어졌다. 정말 짠 것처럼 우리가 원하는 흐름대로 많은 실력자 분들과 음치 분들의 조합이 잘 돼서 벌써 기대가 된다. MC인 게 자랑스러울 만큼 굉장히 재밌게 나왔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아주 재밌게 잘 말렸다. 편안하게 부담 없이 재밌게 즐겨 주길 바란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제2의 전국노래자랑을 꿈꾸는 너목보 MC 이특"이라고 운을 뗀 이특은 "시즌5부터 '너목보'가 전국노래자랑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현실이 되고 있지 않나 싶다. 8번째 시즌이라 주변에서 실력자가 더 있겠어 말하시지만 대한민국은 대단한 것 같다. 시즌8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MC들이 생각하는 '너목보'의 매력은 무엇일까. 유세윤은 "처음에는 내가 감이 없으니까 매번 시즌 실력자와 음치를 구분 못하겠다 싶었는데 시즌이 바뀔 때마다 제작진 분들이 더 섬세하게 대단한 장치를 해놓으니까 진행자로서도 즐기며 진행한다. 그래서 나도 지치지 않고 재밌게 진행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다른 많은 예능을 하지만 오면서 기대하고 설레는 프로그램은 아마 '너목보'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특은 "요즘 센 예능들이 많은데 '너목보'는 좀 순한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순하지만 매력이 넘친다. 설렁탕이나 갈비탕도 우리가 계속 찾게 된다. 건강한 웃음을 드리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예능"이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마다 형들이 '이번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한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관객들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을 했고 이번에는 시작부터 관객 분들이 안 계신다. 원래 결과가 공개될 때 반응들로부터 에너지를 얻었는데 이제 관객이 없는 만큼 우리가 더 에너지를 끌어내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 2015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8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특은 "3명의 MC들은 제작진 분들이 만들어주신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았을 뿐이다. '너목보'가 장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시즌제 덕분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에 전념해주는 제작진 덕분에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틀 안에서 진행만 했을 뿐이다. 다음 시즌, 그다음 시즌 MC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잘 놀았을 뿐"이라고 공감을 표했고, 유세윤은 "이만한 어린이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너목보'는 우리나라는 물론,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독일, 루마니아, 네덜란드, 미국, 영국, 스페인, 핀란드, 러시아 등 전 세계 15개국에 포맷을 판매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특은 "우리가 CJ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 판매 소식은 우리도 기사로 접한다. 태국에 갔을 때 프로그램 광고가 가운데에 메인으로 있더라.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김종국, 이특은 가수로서도 한류 스타인데 난 '너목보' 해외 수출 이후 해외 분들이 날 많이 알아봐 준다. 너무 자랑스러웠다. 발리에서 정말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내가 비행기 타는 시간을 알고 계셨던 건지 공항에 계시더라. '세윤 오빠'라며 '너목보' 이야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난 한류 스타의 곁다리로 잘 먹고 있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시즌은 현장 관객 없이 진행된다. 김종국은 "시국과 함께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MC들과 패널이 같이 파이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PD는 "좀 더 무대, 구성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을 더 탄탄하게 짜고 있다. '너목보'에서 완벽하게 두 번 당했던 장우영, 항상 모시고 싶었던 허경환이 패널로 함께하게 됐다"며 "열심히 해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목표 시청률도 언급했다. 8%를 달성하고 싶다는 이특의 포부를 시작으로 김종국과 유세윤은 서로 목표 시청률을 40%대까지 높여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예능계의 '여명의 눈동자'가 되고 싶다"며 웃었다.

황 PD는 "이번 시즌이니까 이특처럼 8%를 찍고 싶다. 많은 시청 바란다"고 말했다.

이특은 김범수, 나얼, 박효신, 아이유, 이미자, 나훈아가 초대 가수로 출연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세윤 역시 나훈아 섭외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너목보8' 첫 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Mnet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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