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초대 공수처 차장에 '우병우 변호사'?..제청 철회해야"

윤해리 2021. 1. 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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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여운국 변호사를 초대 공수처 차장으로 제청한 것에 대해 "우병우 변호사가 웬 말인가"라며 철회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 변호사는 국정농단 주역인 우병우의 구속을 방어하고 무죄변론을 했으며, 또한 촛불광장에 대한 무력진압을 획책했던 기무사 계엄문건 사건에 대해 무죄 변론을 했던 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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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입맛에 맞는 분 고르자는 것 아냐..최소한 이건 아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여운국 변호사를 초대 공수처 차장으로 제청한 것에 대해 "우병우 변호사가 웬 말인가"라며 철회를 요청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 변호사는 국정농단 주역인 우병우의 구속을 방어하고 무죄변론을 했으며, 또한 촛불광장에 대한 무력진압을 획책했던 기무사 계엄문건 사건에 대해 무죄 변론을 했던 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훌륭한 분을 모셔서 공수처에 마지막 화룡점정을 하기를 기대했는데, 국민께 엄동설한에 찬물 한 바가지를 퍼붓는 꼴이 됐다"며 "여 후보 단수 제청을 즉각 철회해야 하며 청와대도 우병우 변호사 임명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입맛에 맞는 분을 고르자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최소한 우병우 변호사 계엄문건 변호사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여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3기로 윤석열 검찰총장·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다. 1997년 대전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2011년 서울고법 고법판사를 지낸 뒤 2016년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동인에 들어갔다.

2017년 4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심문 변호를 맡은 적이 있으며 현재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여 변호사는 오는 5월 퇴임하는 박상옥 대법관 후임으로도 추천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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