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특별고용지원 기간·고용지원금 더 늘려야"

한국항공협회는 오늘(29일) 항공업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과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확대 건의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3월 말 종료되는 특고업종 지정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고업종은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할 우려가 있는 업종을 정부가 지정해 사업주와 근로자를 지원하는 제도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과 사회 보장성 보험료 납부 기한 연장 혜택은 물론 유급휴업·휴직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도 연간 18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협회는 이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은 현재 12만 명에 달하는 항공 근로자 고용 안정과 생계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연간 180일 한도로 묶여있는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240일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회는 아울러 고용부에 직업훈련생계비 대출 기준 완화를 건의하며, 무급휴업자만 3000만 원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유급휴업자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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