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회 컬링연맹 회장직무대행 사임.."의혹·파벌 싸움 중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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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컬링경기연맹 김구회 회장직무대행이 29일 오전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지난 2020년 7월14일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고 회장직무대행직을 수행해 왔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내린 뼈아픈 선관위의 선거 무효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힌 뒤 "하지만 60여개의 회원종목단체를 지원하고 지도·감독하는 체육회의 시정 지시도 매우 엄중하다. 지시를 받아들여야하기에 사임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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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대한컬링경기연맹 김구회 회장직무대행이 29일 오전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지난 2020년 7월14일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고 회장직무대행직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신임 회장 선거 결과로 연맹 내 논란이 일자 이를 수습하기 역부족이라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지난 14일 치러진 신임 회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선거에서는 유효투표 78표 중 37표를 얻은 김용빈 전 카누연맹회장이 당선됐다.
그런데 2표 차로 낙선한 김중로 후보가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점을 지적했고, 컬링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무효'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컬링연맹 선관위의 '선거 무효' 결정이 잘못됐다며 이를 취소하라는 입장을 내놨다.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컬링연맹 선관위는 '선거 무효' 입장을 유지하겠다며 맞섰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내린 뼈아픈 선관위의 선거 무효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힌 뒤 "하지만 60여개의 회원종목단체를 지원하고 지도·감독하는 체육회의 시정 지시도 매우 엄중하다. 지시를 받아들여야하기에 사임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혼란스러운 연맹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사회를 열어 신속한 재선거를 추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체육회의 조언을 듣고 주변 컬링인들과의 의견을 통해 사임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선거 무효 결정 이후 기탁금 5000만원을 돌려 받아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기탁금은 20% 이상 득표해야 돌려받을 수 있는데 김 회장직무대행의 득표율은 그것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기탁금은 선관위의 무효 결정에 따른 적법한 반환이었다. 다른 결정이 내려지면 언제든 반납해야 하고 당연히 반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혼란을 부추기는 의혹과 파벌싸움을 이제 중단하고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해야한다. 서로 상처 주기를 멈추고 하나로 화합해 다시금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응원을 받는 컬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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