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서 3600톤급 화물선 침몰..1명 실종
박진주 2021. 1. 29. 14:51
완도해경, 원인모를 침수로 화물선 침몰..8명 구조
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1명이 실종됐다.
29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32분께 청산도 남서쪽 8km 해상에서 제주선적 3582t 화물선 삼성 1호가 침몰했다. 화물선에 타고 있던 9명 중 8명은 침몰 직전 해경에 구조됐다.
완도해경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제주해양경찰서로부터 화물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항공기,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완도해경은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 위급 시 퇴선 조치 준비를 지시하고 화물선 인근에서 경비함정으로 안전 호송을 했다.
이후 오전 8시께 화물선 선체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하자 20여분 뒤 승선원 퇴선조치했고 8명을 구조했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3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화물선은 승선원 구조 이후 곧바로 침몰했다. 해경은 선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화물선은 이날 오전 2시께 제주 성산항에서 출항, 고흥 녹동항으로 향하던 중 여서도 남동쪽 9.3km 해상에서 원인 불명으로 침수가 시작돼 안전지대로 이동 중 침몰했다.
[완도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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