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침대에서 뒤척이는 남성, '비뇨기과' 가야 하는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 29. 14:49 수정 2021. 1. 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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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잘 자던 중년 남성이 갑자기 불면증이 생겼거나,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성기능 저하 ▲성욕 저하 ▲우울감 ▲피로감 ▲무기력증 ▲수면장애 등이 있다.

남성 갱년기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고, 꾸준한 운동이나 건강한 식습관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음주와 흡연은 남성 갱년기를 악화시키고 치료를 방해할 수 있어 무조건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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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이 부쩍 피곤함과 무기력감을 느낀다면 남성호르몬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원래 잘 자던 중년 남성이 갑자기 불면증이 생겼거나,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하고, 무기력한 느낌이 든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남성은 폐경과 같이 두드러지는 생리현상이 없어 갱년기가 찾아오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여성처럼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지 않더라도, 남성은 자연스러운 노화에 의해 천천히 남성호르몬이 저하된다. 사람에 따라 호르몬 저하가 심하면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듯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성기능 저하 ▲성욕 저하 ▲우울감 ▲피로감 ▲무기력증 ▲수면장애 등이 있다. 이미 성기능이나 성욕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 경우, 남성 갱년기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호르몬 요법 등 치료를 시작하면 우울감, 피로감, 무기력증 등 증상은 비교적 빨리 개선된다. 그러나 성기능과 성욕까지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때까지 견디지 못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사람도 많다.

남성 호르몬 치료제는 다양하다. 먹는 약, 바르는 겔 타입의 연고, 패치제, 주사제 등 다양하다. 먹는 경구약이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인데, 사람마다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등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복용 시간도 철저히 지켜야 하는 편이다. 주사제도 단기간 지속형과 장기간 지속형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게 좋다. 치료 중에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꾸준한 병원 방문은 필수다.

남성 갱년기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고, 꾸준한 운동이나 건강한 식습관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음주와 흡연은 남성 갱년기를 악화시키고 치료를 방해할 수 있어 무조건 피해야 한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에 비해 인식이 부족하고, 스스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단순 노화'로 생각해 미뤄두기도 한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호르몬 저하로 인해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한다면 편견을 갖지 말고 치료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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