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코로나19 백신접종 2월 시작

연말까지 접종 대상 도민 70% 이상 접종, 집단면역 확보

강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2월부터 시작된다. 사진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한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는 장면. 박종민 기자

강원도 코로나19 백신접종도 2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접종 대상 도민 70%이상 접종을 완료해 집단 면역을 확보할 방침이다.

29일 강원도는 "코로나19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월 중 우선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이며 추후 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대상을 그룹별로 선정하고 백신 공급 상황에 맞춰 분기별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접종 제외자로 분류된 임산부, 18세 미만 청소년 및 어린이를 뺀 강원도민 133만명 중 93만여명 이상에 대한 백신무료 접종을 국비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기관이 구분된다. mRNA백신(화이자,모더나)을 접종할 수 있는 접종센터를 시군별 각 1개소씩 18개소를 선정하고 바이러스벡터백신(아스트라제네가,얀센) 접종의료기관은 시군별 450여곳을 추천받아 이 중 330여개소를 접종기관으로 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의료인력은 강원도, 시‧군 예방접종시행추진단 지역협의체 협조를 통해 민간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군의관 등 의료인력도 요청해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시기별 접종 대상은 우선 2월에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종사자 1600여명, 3월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및 역학조사관 등 대응요원 1만여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장애인 및 노숙인 등 이용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주민,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36만여명을 접종한다.

7월 이후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 및 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를 비롯한 일반 도민 등 95만여명에게 백신을 접종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2월에는 노인요양병원 및 정신요양 재활시설 입원자, 종사자, 입소자 1만 6000여명과 5월에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 2500여명에게 '찾아가는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지역 진폐 재해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별도 조치를 건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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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