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의장님, 연락주세요'..배민 주식 소유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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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이 부정하게 회사 주식을 소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아한형제들 창업 초기에 근무했던 이은호씨는 29일 페이스북에 김봉진 의장을 향해 `제가 존경하는 분이고 제가 사회에 나와서 만난 최고의 대표였으며, 좋은 인품과 뛰어난 상상력 항상 위트가 넘치는 분`이라며 `의장님과 주식 문제에 관하여 어떤 의견도 직접 나눈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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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허위 사실 반박.."자신 몫 차익실현"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이 부정하게 회사 주식을 소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씨는 전날 페이스북에서는 자신 몫의 회사 주식을 김봉진 의장 부탁으로 맡겼는데 돌려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이씨는 글에서, 그는 2013년 1월 자신이 가진 회사 주식을 김 의장에게 맡겼다고 했다. 김 의장이 `회사가 투자를 많이 받아 경영권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도와달라고 했다고 했다. 요청에 따라 주식을 맡기고 그해 말에 퇴사한 이씨는 지난해 초 김 의장에게 주식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그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그때 작성한 증여 서류에 다시 돌려준다고 내용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김봉진 의장님 글에 연락 달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나를 차단한 것 같다`고 썼다.
김 의장은 이씨 주장과 반대의 입장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씨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와 법리를 검토해서 대응 수위를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씨는 회사 창립 초기에 일하다가 2014년 4월에 퇴사한 인물”이라며 “퇴사를 전후해서 4차례에 걸쳐 자신이 가진 회사 주식을 양도하고나 증여해서 차익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주식 분쟁 사실이 불거지자 전날 쓴 글을 내렸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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