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끌고 TV 밀고' LG전자, 첫 영업이익 3조 시대 열어(종합)

김양혁 기자 2021. 1. 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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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조2620억원, 3조1950억원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증가와 렌탈 사업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으로 각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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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IFRS 도입 후 사상 최대 실적
지난해 4분기도 역대 4분기 중 최대
H&A 최대실적 견인, 영업이익률 첫 10%대
23분기 연속 적자 모바일 "최선의 선택 시점"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 조선DB

LG전자(066570)는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조2620억원, 3조1950억원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1.1% 늘었고, 연간 기준 첫 3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며 4년 연속 60조원대를 기록했다.

생활가전(H&A)사업본부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 판매 증가와 렌탈 사업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 22조2691억원, 영업이익 2조3526억원으로 각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0.6%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장(VS)사업본부도 지난해 최대 매출 5조80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부터 조업이 정상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08억원, 6502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9%, 538.7% 늘었다. 매출은 역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으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 5조5402억원, 영업이익 2996억원으로, 역대 4분기 실적도 갈아치웠다. HE(TV)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2830억원, 2045억원이다. MC(모바일)사업본부는 매출 1조3850억원, 영업손실 2485억원이다. VS사업본부의 경우 매출 1조9146억원, 영업손실 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5085억원, 영업이익 703억원을 거뒀다.

LG전자는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전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을 광범위하게 접목해 소비자 가치 기반의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MC사업본부에 대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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