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역업체 80대 근로자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져

김도식 기자 2021. 1. 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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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공장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소속 8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어제(28일) 오후 6시 16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83살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였습니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올라가 있다가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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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공장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소속 8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어제(28일) 오후 6시 16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83살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였습니다.

A씨는 얼굴과 목 등을 크게 다친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약 10m 높이에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에서 동료와 함께 2인 1조로 청소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올라가 있다가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있던 동료 B씨는 중심을 잃고 컨베이어 벨트 바깥쪽으로 떨어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건설 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컨베이어 벨트로 폐기물을 운반하기 때문에 컨베이어 벨트를 주기적으로 청소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씨는 모 청소용역업체에 소속돼 있다가 최근 휴직을 마치고 출근한 지 3일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중앙 관제실에서 기계를 잘못 작동시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천 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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