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신설.."서민금융 역할 강화"

자금세탁 방지도 중앙회서 통합 관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서비스 강화

[서울경제]

신협중앙회가 금융 소비자 보호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카드결제대행(밴·VAN) 등 맞춤 서비스도 강화한다.

신협중앙회는 오는 2월 1일자로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기존 준법지원 부문을 확대 개편해 △금융소비자보호팀과 △자금세탁방지팀을 신설한다. 중앙회와 전국 878개 회원 조합별로 각자 이뤄졌던 금융 소비자 보호와 자금 세탁 방지 업무를 앞으로는 중앙회가 통합해 관리한다. 이를 위해 신설된 팀에는 전담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3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준법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재 신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공제상품(신협보험)의 직접 판매 채널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중앙회에 △직접채널구축반과 △전략상품반을 신설했다. 상품 경쟁력과 마케팅 채널 다각화를 위해 공제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협은 지역 서민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금융지원반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을 방문하기 힘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카드결제·금융지원 서비스인 ‘신협 밴(VAN)’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역화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직제 개편의 핵심은 금융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는 금융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금융 소비자 보호를 적극 실천하는 한편 신협만의 강점을 살려 서민 맞춤 보험 상품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중앙본부 부문장·본부장 임명> △자금운용부문장 이성영 △신협행복나눔부문 지역금융본부장 조상희 △자금운용부문 자금기획본부장 강범수 △여신투자심사부문 여신투자심사실장 이순관 <중앙본부 부서장 전보> △총무본부장 추창호 △감독부문 감독본부장 이병곤 △감독부문 검사본부장 서근철 △자금운용부문 투자금융2본부장 최상문 △준법지원부문 금융소비자보호실장 박용남 <중앙본부 팀(반)장 전보> △홍보본부 홍보기획팀장 김종수 △디지털금융본부 디지털금융팀장 유정근 △디지털금융본부 전자금융지원팀장 윤병채 △IT기획관리본부 인프라운영팀장 김선곤 △연수원 교수부장 이경익 △감독본부 감독기획팀장 호종환 △감독본부 제재심의팀장 이병무 △자금기획본부 자금기획팀장 김준석 △유가증권운용본부 주식운용팀장 김호겸 △투자금융1본부 기업인프라금융1팀장 민창혁 △공제기획본부 계리팀장 이찬숙 △공제기획본부 상품개발팀장 이원형 △공제기획본부 신채널사업팀장 지창현 △공제지원서비스본부 손해공제인수팀장 강규선 △공제지원서비스본부 계약유지서비스팀장 손예화 △금융소비자보호실 금융소비자보호팀장 김종범 △금융소비자보호실 자금세탁방지팀장 권오산 △디지털금융본부 특화금융사업반장 최대식 <지역본부 팀(반)장 전보> △서울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원구홍 △인천경기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윤정희 △인천경기지역본부 감독팀장 한주택 △인천경기지역본부 조직관리지원반장 심태기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