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 명절 봉안시설·묘역 특별방역 대책 마련

온라인 추모·거리두기 등 추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설 연휴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봉안시설, 묘지, 장례식장, 화장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설명절 Δ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이용하기 Δ봉안시설 성묘객 사전 예약제 시행 Δ묘지에서 2m 거리두기 Δ장례식장 4㎡당 1명 인원제한 등 설 명절 대비 장사시설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는 다수의 이용자가 예상된 공설 장사시설(봉안시설, 자연장지, 묘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용 희망 성묘객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e하늘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통해 2월10일까지 신청하면 이용이 가능하며 장사시설로부터 고인의 실제 안치된 모습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올해 온라인 추모기능 다양화, 차례상 차림기능 보강, 지방쓰기 기능 추가, SNS 공유기능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장사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방문 성묘를 해야 할 경우 '사전 예약제'를 이용하면 된다. 봉안시설 규모에 따라 추모 가능 시간과 가족당 방문 인원이 제한돼 성묘객은 각 시설에 사전 문의 후 성묘에 나서야 한다. 봉안시설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되며 실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도는 봉안시설, 장례식장 등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과 함께 1:1 담당공무원제를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수시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등 장사시설 방역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설 명절 도민과 향우 모두 비대면 추모·성묘시스템을 이용해 마음으로 추모하는 따뜻한 명절 보내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관리에 도민과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에는 봉안시설 40개소와 자연장지 19개소, 공설묘지 38개소, 장례식장 130개소 등이 운영 중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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