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배당성향 1.4%포인트↓.. 카드사 고배당 기조 바뀔까

박슬기 기자 2021. 1.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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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올 6월 말까지 배당성향을 20% 아내로 낮추라고 권고하면서 카드사들의 고배당 기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은 48.2%로 전년(49.6%)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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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은 48.2%로 전년(49.6%)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올 6월 말까지 배당성향을 20% 아내로 낮추라고 권고하면서 카드사들의 고배당 기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은 48.2%로 전년(49.6%)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배당성향이 높으면 기업이 번 돈을 주주들에게 많이 돌려준다는 의미다.

삼성카드는 지난 28일 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해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1921억원에 이른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19년 주당 1600원의 배당을 실시해 그해 배당금 규모는 1707억원으로 이보다 214억원 늘어난 셈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6% 급증한 398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현금배당성향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각 카드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드사 중 현금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로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지급 비중이 무려 65%에 달했다. 2019년 5090억원의 순이익 중 신한금융지주에 3307억원 배당한 것이다.

현대카드의 현금배당성향은 60%로 2018년(21%) 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현대카드가 2019년 주당 배당금을 192원에서 627원으로 올리면서 배당총액이 308억원에서 1006억원으로 3배 이상 뛰어서다. 다만 현대카드는 지난해 예정된 IPO(기업공개) 계획이 지연되면서 배당을 축소할 경우 재무적투자자(FI)들의 자금회수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배당성향에 대한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의 현금배당성향도 41.1%로 10.6%포인트 뛰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2017년과 2018년까지만 해도 현금배당성향이 각각 60.7%, 69.8%로 카드업계 최고수준이었지만 2019년 주당 배당금을 전년의 절반인 1087원으로 줄이면서 현금배당성향도 31.6%로 대폭 쪼그라들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뿐만 아니라 배당성향을 축소한 카드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지주에 배당을 축소하라고 압박한 만큼 카드사도 금융지주에 이전처럼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지분 100%는 지주사가 갖고 있고 삼성카드는 삼성생명, 현대카드는 현대차가 최대 주주다. 롯데카드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가 기존 6배에서 8배로 확대됐지만 직전 1년간 배당성향이 30%를 넘어가면 7배로 제한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배당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레버리지 한도에 지주 배당 축소 권고까지 겹쳐 배당성향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상장사의 경우 주주의 생각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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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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