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확진자 한자리로 줄어들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방역에 지역 역량과 힘을 모아달라" 호소
"집단감염 우려 시설 발견 즉시 신고" 당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5인 이상 비인가 교육시설이나 합숙시설에 대한 자진신고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2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오늘부터 확진자 숫자가 한자리로 줄어들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의 관리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제2, 제3의 TCS국제학교가 존재할 수 있다"며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장소와 시설을 발견하면 즉시 안전신문고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나 지자체의 철저한 방역관리에 시민들의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가 더해질 때 비로소 코로나19 차단의 필요충분 조건이 갖춰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를 비롯한 방역당국은 더욱 절실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각자가 스스로의 방역에 있어서 만큼은 더욱 철저하게 지켜주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시의 방역조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비판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보완해 방역의 완결성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방역과 관련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시장인 제가 모두 떠안을 것"이라며 "지금은 방역에 지역의 역량과 모두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들에게는 "코로나19와 1년째 사투를 벌이면서 의료진과 방역 공직자들의 피로도가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조금만 더 힘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