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진로 선택 돕는 AI 기반 진로 솔루션 '메이저맵'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국내 대부분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입일 것이다. 어떤 대학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 지에 따라 인생 진로가 바뀔 수 있고 반대로 원하는 직업,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 어떤 대학 어떤 전공에서 어떤 기술을 공부해야 하는 지도 중요하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 전공들에 대한 정보를 비교해 볼 수 있고, 해당 전공과 연결된 기업 정보까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메이저맵은 고등학생과 진로상담교사, 입시컨설턴트 등을 대상으로 전국 각 대학교와 전공 교육 내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진로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중훈 대표는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발전에 따른 직업군의 변화와 개인의 기술과 능력 위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기업의 채용 흐름 속에서, 단순히 대학과 전공의 이름 보다는 실제로 어떤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게 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메이저맵을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별로 많은 전공이 있지만 전공 이름 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익힐 수 있고 어떤 직군과 연결될 수 있는지 정보가 부족하고, 원하는 직군에 지원하고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익히고 경험해야 하는 지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메이저맵은 국내 대부분의 대학교와 전공의 수업 데이터를 수집해 AI로 분석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진로상담교사, 입시컨설턴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전국 3천328개 고등학교 11만8천792명의 학생과 2천749명의 교사들이 사용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대학 입학생들이 직접 공부한 계획표에 따라 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 등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사용자층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중훈 대표는 "고등학생은 대학과 전공 선택에서 어떻게 찾아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모르고 대학생은 어떤 직군이 있고 각 직군 별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모르고 있다"며 "이런 문제는 지원자와 지원자를 뽑는 기관과의 소통 부족이 원인이기 때문에 메이저맵이 그 연결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직군의 선택과 준비에서 이미 미국과 영국은 2~3년 전부터 기술을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직업군의 변화 흐름에 대한 연구와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런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메이저맵이 국내 직업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기술을 가지면 어떤 기업과 연결될 수 있는지 예측하는 서비스 등을 딥러닝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맵은 일부 상위권 고등학교와 대학에 몰려 있는 진학과 취업에 대한 노하우를 IT 기술로 공유하고, 강남의 입시컨설턴트를 만나야 얻을 수 있는 학과정보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21년 3월부터 와이즈멘토, 메이저맵 적성검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해 개인의 적성검사와 전공 정보 및 전공과 연결된 기업 정보까지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이중훈 대표는 "대학, 전공, 기업 등에 대해 진로와 관련한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막상 필요한 정보를 개인이 정리해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고, 일부 정보는 공유되지 않기도 한다"며 "메이저맵은 이런 정보의 수집 및 정리 전달을 통해 개개인이 유의미한 진로를 찾아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돕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 경쟁력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명진 기자 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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