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파양 논란 수습→500만원 위자료 청구 소송→'나혼자산다' 정상 방송 [종합]

2021. 1. 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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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은석이 파양 논란이 수습되자 이버엔 500만원 위자료 청구 소송까지 휘말렸다.

박은석의 피소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해 12월. A씨는 박은석이 2017년 연극인 단체 대화방에서 A씨가 캐스팅디렉터라는 명목으로 배우들에게 접근해 권력을 행사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A씨를 주의하라며 사진과 연락처 등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전화와 욕설 문자 등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시 박은석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 유포로 피소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다. 아직 소장도 받지 않았다"며 "소장이 나올 경우 그에 맞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한달 여만에 박은석의 송사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주장과 같은 주장을 하며 서울북부지법에 박은석을 상대로 500만원 위자료를 청구했다.

이에 박은석 소속사 관계자는 29일 마이데일리에 "박은석이 최근 소장을 확인했고,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명확하게 대응하겠다"고 거듭 입장을 전했다.

박은석은 최근 반려동물을 수차례 파양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26일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로 인해 논란이 시작됐다. 특히 이전부터 박은석의 팬들까지도 그의 반려동물 행방을 물었다는 의견이 나와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박은석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 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일들이 너무 많죠? 저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하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고, 이같은 발언은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소속사 역시 "박은석은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친척, 지인분들과 늘 교류하면서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다. 사실이 아닌 일들에 대한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박은석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지인, 친척 누나 등도 나서 적극 해명했지만 결국 박은석이 다시 나섰다. 박은석은 "저는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 나부터 달라져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저처럼 심각성을 몰랐던 분들도 알게 될 수 있을 테니까,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이번 계기를 통해 또 다른 마음가짐이 생겼고 그 부분을 일깨워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과거에 잘못한 부분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그 어떠한 조언이라도 따끔하게 받고 싶다. 다시 한번 오늘 일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하며 논란을 수습했다.

한편, 박은석의 이 같은 이슈 속에 그가 출연한 MBC '나혼자산다'는 29일 박은석 편을 정상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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