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감미료, 당뇨병 원인일까? (연구)

이용재 2021. 1. 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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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걸 탐하면 살이 찔 뿐더러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인공 감미료를 섭취한다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등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인공 감미료가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연구진은 실험 기간이 짧다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건강한 사람이 인공 감미료를 먹는다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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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ryna Imago/shutterstock]

단 걸 탐하면 살이 찔 뿐더러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먹으면 어떨까?

건강한 성인이라면 인공 감미료를 섭취한다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카린, 아스파탐 등 화학 합성으로 만든 인공 감미료는 설탕과 똑같은 단맛을 제공한다. 하지만 칼로리는 '0'. 우리 몸은 인공 감미료를 대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탄수화물이 들어 있고 칼로리도 높은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등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인공 감미료가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하루 권장량의 최대치에 달하는 사카린을 섭취했다. 2주가 지났지만 참가자들에게는 당뇨병 증상을 포함해 어떤 부정적인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나 포도당 과민증 여부도 달라지지 않았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역시 결과는 비슷했다.

연구진은 실험 기간이 짧다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건강한 사람이 인공 감미료를 먹는다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설탕이 든 음료 대신 인공 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시노라 뿌듯해하지는 말 것. 우리에게는 제 3의, 그리고 최선의 선택지가 있다. 바로 물이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밖에도 체중을 건강한 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 담배를 끊는 것,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High-dose saccharin supplementation does not induce gut microbiota changes or glucose intolerance in healthy humans and mice)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저널이 싣고, '베리웰헬스닷컴' 등이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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