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휴학 많아진다.. 4명중 1명은 휴학 계획

한영준 2021. 1.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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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명 중 1명이 올 1학기에는 휴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업반 대학생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새내기 대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인해 강의 질이 낮아져 휴학을 결심하는 등 학년별 휴학사유는 달랐다.

먼저 1.2학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원격수업진행으로 △강의의 질이 낮아져서 휴학을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47.2%, 44.2%로 가장 많았으며, 3학년은 △진로 고민을 위해 휴학을 계획하는 대학생이 45.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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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전남대 용봉캠퍼스 자연대3호관 203호 강의실에서 온라인 원격 수업 녹화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학생 4명 중 1명이 올 1학기에는 휴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업반 대학생들은 취업준비를 위해, 새내기 대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인해 강의 질이 낮아져 휴학을 결심하는 등 학년별 휴학사유는 달랐다.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2373명을 대상으로 ‘올해 휴학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잡코리아X알바몬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26.4%가 ‘올 1학기를 휴학할 것’이라 답했다. 응답자의 학년이 높을수록 휴학 의사도 높았다. 설문결과 4학년의 휴학 의사가 41.7%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이 33.9%로 나타났다. 2학년은 24.6%, 1학년은 14.6%였다.

대학생들이 휴학을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는 학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1.2학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원격수업진행으로 △강의의 질이 낮아져서 휴학을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47.2%, 44.2%로 가장 많았으며, 3학년은 △진로 고민을 위해 휴학을 계획하는 대학생이 45.4%로 가장 많았다.

휴학 계획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4학년 학생들의 경우는 △인턴,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를 위해서가 응답률 65.6%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타 학년들에 비해 △졸업시기를 늦춰 학생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서란 응답도 19.4%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도 △군입대를 위해서(12.6%) △등록금 마련을 위해서(10.4%)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8.6%) 등의 이유로 휴학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지난해 대학수업을 들었던 대학생 1,7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의 47.3%가 ‘지난해 온라인 원격수업만 진행했다’고 답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했다’고 답한 대학생은 48.3%였다. 반면 ‘오프라인 강의만 진행했다’는 응답은 4.5%로 소수에 그쳤다.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인한 수업의 만족도는 낮았다. 잡코리아X알바몬 조사결과 대학생 75.3%가 ‘원격수업으로 인해 수업의 내용 등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답했다. ‘오프라인과 별 차이 없다’고 답한 대학생은 20.1%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수업의 내용 등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자는 4.6%로 극소수에 달했다.

‘지난해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인한 대학 등록금 반환여부’에 대해서는 ‘반환 받지 못했다’는 대학생이 51.9%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일부 반환 받았다’는 대학생은 48.1%로 이들이 반환 받은 금액은 △지난 한해 등록금의 3% 수준이 3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 수준(28.0%) △10% 수준(23.9%) 등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알바몬X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10명 중 9명 정도는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학년별로는 △1학년이 94.9%로 가장 높았으며, △2학년(90.4%) △3학년(88.3%) △4학년(82.5%) 순이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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