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데이터센터 매출 6배↑..M16 6월 가동"

이정혁 기자 2021. 1.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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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이터센터향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박찬동 SK하이닉스 낸드 플래시 담당은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전략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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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난해 데이터센터향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박찬동 SK하이닉스 낸드 플래시 담당은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전략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익 5조 돌파…지속된 '언택트' 영향
이날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조126억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8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인 4조9187억원(와이즈리포트)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재택근무를 비롯해 온라인 수업, 게임 수요 증가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D램과 낸드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96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8.3%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하고 4분기 이후에는 원화 강세로 환율 영향을 받았으나, 3분기부터 살아난 모바일 수요 덕분에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제품별로 4분기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하반기 가격 약세로 ASP(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는 출하량은 8% 늘었고 ASP는 8% 떨어졌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과 무역 갈등의 격화로 메모리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메모리 업황 견조"…5G 스마트폰·서버 빌드 수요 성장세 전망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업황이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5G 스마트폰 출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억대로 추산되는 동시에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서버 수요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PC 시장도 노트북 등의 판매 확대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은 "올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CPU(중앙처리장치) 신제품 출시, 서버 교체 수요 등으로 서버 D램 수요가 작년과 비교해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면서 "모바일 D램 수요 증가율도 20%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시장의 업황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슈퍼 사이클'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환율영향 등 글로벌 불확실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장혁준 SK하이닉스 재무 담당은 "올해 신중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M16 가동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조9000억원 수준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1일 M16 공장을 준공하고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는 올해 6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M16은 3개층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팹으로 EUV 공정을 적용한 등 차세대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EUV 장비는 이미 확보하고 있고, 중장기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장비 업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EUV는 올해 1a D램에 첫 적용하고, 본격적으로는 1b D램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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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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