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총력

정재훈 2021. 1.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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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도는 이번 주말을 AI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는 이번 주 전국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7건 중 6건이 도내 산란계 농가에 집중됐고 영하 15℃까지 내려가는 한파와 폭설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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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2월 10일까지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 발령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도는 이번 주말을 AI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다음달 10일까지 유효하다.

도는 이번 주 전국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7건 중 6건이 도내 산란계 농가에 집중됐고 영하 15℃까지 내려가는 한파와 폭설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도는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방역 수칙 지도와 의심축 발견 여부 확인을 시행하고 모든 방역차량을 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논·밭에 집중 소독을 실시,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말 시·군 방역전담관을 총동원해 도내 전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1:1 전화 및 현장 확인을 통한 지도 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도는 △식용란 운반차량 방역관리 △농장 소독 장비·시설 운영 △외부인·차량 농장진입금지 △농장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야생동물의 축사침입 방지 조치 등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 및 축산시설이 지켜야할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사람 및 차량의 농장 진입을 통제하고 부득이 출입 시에는 2단계 소독을 실시하고 계란 반출시 하루 전 관할 시·군에 신고와 동시에 환적장소와 운반 장비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충분한 소독효과를 유지하도록 산화제 계열의 소독제 사용을 강조하면서 퇴비장은 쥐·고양이·야생조류 등의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2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고 야생조류에서도 24건이 검출돼 바이러스가 야외에 널리 퍼져있다고 판단된다”며 “농장 내·외부 소독과 외부차량의 농장 내 진입금지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는 3424개 가금농가에 5778만 마리의 닭과 오리, 메추리 등이 사육중이고 이 중 300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는 2459호로 17만884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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