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부산시민 한심스럽다"..野 "경악할 막말"

박가영 기자 2021. 1. 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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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9일 부산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반성의 기미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이 '20여 년간 부산은 쇠락의 길을 걸었고 가면 갈수록 벚꽃이 지는 순서대로 도시가 망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부산이 빨리 망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는 경악할 막말을 내뱉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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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29일 부산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반성의 기미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이 '20여 년간 부산은 쇠락의 길을 걸었고 가면 갈수록 벚꽃이 지는 순서대로 도시가 망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부산이 빨리 망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는 경악할 막말을 내뱉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부산시민들이 특정 언론만 많이 본다며 '어떻게 나라 걱정만 하고 계시는지 한심스럽다'며 부산시민을 비하했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지난해 4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도 위대한 도시 부산을 '초라한 도시'라 일컬으며 도리어 그들의 초라한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배 대변인은 "이번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는 민주당 출신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한 사퇴로 치러지는 것으로, 267억원의 부산시민 혈세가 들어간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뻔뻔하게 후보를 낸 것도 모자라 부산을 폄하하고 부산시민을 모욕했다. 반성의 기미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의 사퇴로 시장대행을 이어받은 변성완 권한대행은 민주당에 입당하며 부산시정을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체제까지 만들었다"며 "이런 민주당에 부산시정을 다시는 맡겨선 안 된다. 한 마디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인식이 문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반성한다면 후보 공천을 포기하고 339만 부산시민에게 망언과 망동에 대해 사죄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부산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부산에 계신 분들은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TV조선, 채널A를 너무 많이 보셔서, 어떻게 나라 걱정만 하고 계시는지 한심스럽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역비하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에는 보수언론을 통해 너무 나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는 말씀과 함께 한심하다는 정제되지 못한 발언을 했다. 분명 본심과 다른 잘못된 발언이다. 회생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심한 부산경제에 대한 걱정 때문에 한 실수이며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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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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