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1위 계약' 역대급 겨울 보낸 토론토 "작년 류현진이 신호탄"

길준영 2021. 1. 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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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년 연속 구단 역대급 계약을 쏟아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역대 FA 계약 순위를 소개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대형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역대 FA 계약 기록을 거의 2배로 늘렸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대형계약이 거의 없는 팀 상황 덕분에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었고 이번에 계약에 돈을 아낌없이 투자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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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지 스프링어(왼쪽),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년 연속 구단 역대급 계약을 쏟아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역대 FA 계약 순위를 소개했다. 지난 24일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이 공식발표된 조지 스프링어가 토론토 역사상 최고 FA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공언한 토론토는 마무리투수 커비 예이츠,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 등을 영입하며 그 약속을 지켰다.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그중 가장 팬들을 열광시킨 선수는 역시 스프링어다. 

역대 FA 계약 1위를 차지한 스프링어는 토론토의 모든 계약을 통틀어도 역대 최고 금액이다. 스프링어 이전에는 2006년 7년 1억 2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은 버논 웰스가 역대 최고 계약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스프링어는 지난 시즌 51경기 타율 2할6푼5리(189타수 50안타) 14홈런 32타점 OPS .899으로 활약했다.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도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토론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스프링어와 대형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역대 FA 계약 기록을 거의 2배로 늘렸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대형계약이 거의 없는 팀 상황 덕분에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었고 이번에 계약에 돈을 아낌없이 투자했다”고 평했다.

2위는 2014년 11월 4년 8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포수 러셀 마틴이다. 마틴은 토론토에서 4년간 447경기 타율 2할2푼5리(1492타수 335안타) 66홈런 211타점 OPS .735으로 활약했고 토론토는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3위는 토론토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류현진이 차지했다. 토론토는 2019년 12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2경기(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계약 첫 해를 보냈다.

MLB.com은 “류현진의 계약은 토론토의 계획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데 1~2년 정도가 남아있었지만 선제적으로 류현진을 영입하며 그 기간을 앞당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직전 만 34세가 되지만 계약이 남아있는 3년간 여전히 좋은 투수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위에는 A.J. 버넷(5년 5500만 달러), 5위에는 B.J. 라이언(5년 4700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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