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메가시티 밑그림 나와..경남 보고회 개최

경남=노수윤 기자 2021. 1. 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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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밑그림이 나왔다.

경남도는 29일 부산·울산·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 중인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큰 윤곽이 나왔으니 공동사무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울경연구원은 협력과제를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사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세부 이행전략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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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 등 생활·경제·행정공동체 구축안 마련
경남도가 29일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비대면으로 열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밑그림이 나왔다.

경남도는 29일 부산·울산·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 중인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동남권 지자체가 공동으로 협력할 대형프로젝트에 지난해 9월 1차 중간보고회 때 나온 의견을 반영해 구체화한 결과를 중점 논의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 경남의 대도시권과 경남의 서부권, 남해안권, 전남과 연결된 남중권 등 주변 광역권을 생활권과 경제권 단위로 연결해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부울경 공동연구진은 1시간 내 일일생활권을 가능하게 하는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을 기반으로 동남권을 생활공동체, 경제공동체, 문화공동체로 묶어가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동남권 메가시티 실행 구상도./사진제공=경남도


먼저 1시간 내 일일생활권을 위해 부전∼마산 간 광역철도 조기도입, 양산선(부산 노포∼경남 양산), 동해남부선(부산 일광∼울산 태화강), 하단∼녹산 진해 연장 등 광역철도망의 확충과 광역급행 버스 도입,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부경남과의 연계발전을 위해 남부내륙고속철도, 남해안 고속철도(목포∼진주∼창원∼부산), 진주·사천 항공산업철도, 함양∼울산고속도로 조기 개통 방안도 냈다.

광역 대중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구축, 경남의 신선한 먹거리를 부산·울산 시민에게 제공하는 먹거리 연계망 강화, 산불, 지진에 공동대응할 수 있는 광역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생활공동체 분야에 담았다.

경제공동체 분야는 동남권 경제활력 제고 방안으로 동북아 물류 연구개발(R&D) 거점 조성, 미래에너지인 수소를 동남권 특화산업으로 육성, 동남권 내 연구개발특구와 혁신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제안했다.

문화공동체 분야는 동남권 역사·문화 관광벨트, 글로벌 해양관광 복합벨트, 동남권 생태·휴양 특화벨트 조성 등 부울경의 역사문화와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차별화된 관광과 휴양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생활·경제·문화 공동체를 이끌어 갈 행정체계로 특별자치단체가 검토되고 있다.

특별지방자치단체는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설치할 수 있다. 부울경은 지난해 12월 공동의 광역행정 수요를 발굴하고 처리하기 위해 동남권 특별자치단체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경남도는 내년 1월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출범을 목표로 자체 지원단을 2월에 구성하고, 4월께는 부울경이 공동으로 광역특별연합 출범사무 전담 부울경 합동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큰 윤곽이 나왔으니 공동사무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울경연구원은 협력과제를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사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세부 이행전략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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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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