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3일 만에..일용직 80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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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청소를 하던 80대 남성이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이 남성은 청소용역업체 일용직으로 채용돼 3일전부터 출근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당시 10m 높이의 컨베이어벨트가 멈춘 상태에서 기계 내부를 청소하던 중 벨트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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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청소를 하던 80대 남성이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이 남성은 청소용역업체 일용직으로 채용돼 3일전부터 출근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16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A(83)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10m 높이의 컨베이어벨트가 멈춘 상태에서 기계 내부를 청소하던 중 벨트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계 오작동이 A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앙관리실에서 잘못 작동시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 해당 업체는 물론 청소용역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유가족 등을 상태로 A씨가 용역업체에 근무하게 된 배경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멈춰 있던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사고가 난 것으로 왜 오작동이 났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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