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소형 SUV는 없었다".. 폭스바겐 '티록' 국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1. 1. 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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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대중화' 핵심 모델
SUV 강화 '5T 전략' 4번째 모델
"스타일로 시선 사로잡고 주행감각으로 만족도↑"
역동적인 주행성능 강조
가격 최대 할인 적용 시 약 3200만 원부터
래퍼 비와이·레드벨벳 슬기 홍보대사 발탁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세텍(SETEC)에서 열린 신차공개행사를 통해 새로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T-Roc)’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티록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차종이다. 국내 출시에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50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입차 대중화’의 핵심 전략 모델로 평가받는다. 차급과 가격 측면에서 수입차 구매 접근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SUV 라인업 강화를 위한 ‘5T 전략’의 4번째 차종이기도 하다. 티록 다음으로는 5T 마지막 모델인 대형 SUV ‘테라몬트’가 있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부문 사장은 “티록은 스타일로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주행감각이 마음을 뺏을 것”이라며 “그동안 티록 만큼 민첩하고 우수한 성능을 갖춘 소형 SUV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소형 SUV 시장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235mm, 1820mm, 높이는 1575mm다. 티구안보다 조금 작고 골프와 크기가 비슷한 수준이다. 휠베이스는 2605mm다.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을 따르면서 소형차 특유의 개성적인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폭스바겐 측은 역동적이면서 도시적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낮고 넓은 차체 비율은 당당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전면부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이어진 디자인을 채용했다. 측면은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크롬 트림 스트립을 활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표현했다. 후면부에는 3D 디자인 LED 테일램프가 장착돼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 역시 브랜드 최신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용했다. 직관적이면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가 반영됐다는게 폭스바겐 측 설명이다. 특히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가 파사트GT와 제타에 이어 티록에도 적용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강화하면서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음성 인식과 제스터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8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이뤄졌고 계기반은 디지털 콕핏으로 구성됐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센터 디스플레이와 계기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대 크기라고 한다. 기본 445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어 최대 129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DI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SG)가 조합됐다. 티구안과 동일한 구성이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작은 체구로 인해 보다 민첩하고 경쾌한 주행감각을 기대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8.8초, 최고속도는 시속 205km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5.1km로 우수하다. 도심 연비는 13.8km, 고속도로는 17.0km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전 트림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 다중충돌방지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보행자 모니터링, 블라인드스팟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파일럿 전후방 센서, 피로경고 등 첨단기능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트림부터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과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추가된다.
폭스바겐 티록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스타일이 3599만2000원, 프리미엄 3934만3000원, 프레스티지는 403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하면 최대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타던 차 반납 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200만 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정해진 기준을 충족하는 중고차를 팔면서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대 할인 적용 시 티록 구매 가격은 약 3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구매자에게는 차 구입 후 6개월 내 1회에 한해 차량 점검과 액체류 부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지원되며 브랜드 인증 블랙박스와 정품 T1 버스 방향제 4종 세트 등이 증정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래퍼 비와이와 레드벨벳 슬기를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비와이와 슬기는 각 분야에서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비와이, 슬기와 함께 티록이 전하는 ‘Born Confident’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티록은 티구안과 투아렉에 이어 폭스바겐이 수입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될 핵심 모델”이라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도심형 소형 SUV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캠페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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