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4쿼터 침묵' 레이커스, 디트로이트에 덜미 잡혔다..시즌 첫 2연패

2021. 1. 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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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4쿼터 14득점에 그쳐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하위권에 있는 팀에게 당한 패배여서 타격이 더 큰 일전이었다.

LA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2-107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22득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앤서니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시즌 첫 2연패에 빠져 서부 컨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4위 디트로이트는 이변을 연출해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레이커스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의 3점슛으로 1쿼터를 개시했지만, 이후 블레이크 그리핀의 골밑장악력에 고전해 주도권을 넘겨줬다. 디트로이트의 고른 득점분포도 봉쇄하지 못한 레이커스는 1쿼터 막판 제임스가 돌파로 2득점, 31-34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 전개됐다. 레이커스가 내외곽을 오간 제임스의 화력을 앞세우자, 디트로이트는 웨인 엘링턴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2쿼터 종료 직전 데니스 슈로더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시켜 58-56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레이커스는 쿠즈마가 외곽에서 꾸준히 지원사격, 접전을 이어갔다. 3쿼터 한때 8점차까지 뒤처졌던 레이커스는 알렉스 카루소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78-82로 추격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끝내 주도권을 되찾는 데에 실패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테일런 호튼 터커가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1점으로 좁혔지만, 이후 약 6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이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그 사이 격차는 17점까지 벌어졌다. 결국 레이커스는 경기종료 2분전 제임스를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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