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랑했던 모든남자들에게', 전세계 홀린 K부심 끝판왕(ft.BTS)[종합]
[OSEN=박소영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가 3부작으로 전 세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을 여주인공으로 한 로맨스 콘텐츠라 K부심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29일 오전 넷플릭스 드라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작가 제니 한, 여주인공 라라 진 역의 라나 콘도어, 남주인공 피터 역의 노아 센티네오가 온라인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서울과 뉴욕 여행에 이어 설레는 프롬까지, 신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는 라라 진이 피터와 꿈꿨던 대학 생활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몰래 적었던 러브레터가 자신도 모르게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라라 진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고 설렘 가득하게 그려내 전 세계 하이틴 로맨스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전 세계를 사로잡은 셈이다. 제니 한 작가는 “모든 사람들은 라라를 보면 자신과 닮은 구석을 찾을 수 있다.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다. 따뜻한 마음씨와 용기는 보편적인 거니까. 그래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 피터와 라라는 따뜻하고 선하다. 요즘 같은 세상엔 따뜻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 않나”라고 인기 비결을 알렸다.
라나 콘도어 역시 “유색인종으로서 주인공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작품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업계의 변화를 가져오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꿈을 꿨는데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업계에 변화를 이끌어서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사람들이 화면에 나오고 나와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게 이상하지 않게 됐다. 실질적인 변화가 크다. 오늘 날 제작사들이 작품의 다양성을 원하고 있구나 느껴서 기뻤다.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성장하니까 커리어 내내 이런 감정을 계속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라라 진 역의 라나 콘도어와 피터 역의 노아 센티네오는 환상의 케미로 전 세계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노아는 “마법 같은 순간을 그리워할 것 같다. 모두 가족이 됐다. 마무리와 이별 방식으로 이보다 더 만족할 수는 없다. 달콤쌉싸름한 감정이지만 결말을 보면 전 세계 독자들이 만족할 것 같다. 저나 다른 사람의 영화가 아니라 팬들의 것이니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14일 공개된 예고편은 라라 진의 마지막 고등학교 생활을 담고 있다. 돌아가신 엄마의 나라인 한국으로 가족여행을 오게된 라라 진은 서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서울N타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방문하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푸는 등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풍경 또한 또 다른 반가움을 자아낸다.
제니 한은 “한국이 가진 스토리텔링은 너무 특별하다. 드라마를 보면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비주얼적인 완성도도 아름답지만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서 함께 울고 웃고 사랑에 빠진다. 그 점이 전 세계가 사랑하는 거다. 정말 자랑스럽다. 한국인이란 부분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한국에 있었을 당시엔 룰라, 김건모 등이 큰 사랑을 받았는데 지금은 방탄소년단, 블핑, K뷰티, K푸드 등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모든 게 자랑스럽다. 한국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기뻤다. 부모님이 친척들에게 엄청 자랑하시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오는 2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라나 콘도어는 “우리가 함께 만든 이 영화와 세계를 너무 사랑한다. 캐릭터와 세계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우리의 삶도 많이 바뀌었다. 복잡한 감정이다.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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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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