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해상서 화물선 침몰.. 8명 구조 1명 수색중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인근 해상에서 3600t급 화물선 삼성1호가 침몰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완도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몰, 해경이 승선원 9명 중 8명을 구조하고 1명은 수색 중이다.

29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남동쪽 9.3㎞ 해상에서 3600t급 화물선 ‘삼성1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제주해경을 경유해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항공기,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 9명 중 8명을 구조했지만, 1명은 발견하지 못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풍랑이 거세 삼성1호를 안전지대로 호송하던 중 갑자기 선내로 물이 차오르자 단정을 이용해 선원을 구조했다”며 “사고 선박은 당시 자력 운항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선박은 선원 구조 후 1∼2분 뒤인 오전 8시 32분 침몰했다.

이날 오전 2시쯤 감귤 등을 싣고 제주도 성산항을 출항한 삼성1호는 고흥군 녹동항으로 가는 도중에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