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리뷰] '5G 무승 탈출' 리버풀, 답은 역시 '마누라' 라인!

취재팀 2021. 1.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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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리뷰'를 통해 이번 주 경기를 되돌아보자 [편집자주]

부활의 답은 역시 '마누라' 라인이었다. 부진에 빠졌던 리버풀이 마누라 라인 활약에 힘입어 난적 토트넘을 꺾고 5G 무승에서 탈출했다.

리버풀이 29일 오전 5(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에 3-1로 승리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4(승점 37)로 올라섰고, 토트넘은 승점 추가 없이 6위 자리를 유지했다.

# 피르미누-아놀드 연속골...난타전의 승자는 리버풀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 쓰리톱을 가동했다. 그 밑에 도허티,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오리에가 위치했고, 데이비스, 다이어, 로든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살라, 피르미누, 마네의 '마누라 라인'이 가동됐다. 바이날둠, 티아고, 밀너가 중원, 아놀드, 마팁, 핸더슨, 로버트슨이 수비로 출전했다.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리드를 잡는 듯했다. 케인의 전진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알리송과의 11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공격 장면에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은 취소가 되었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핸더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네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했고, 이를 피르미누가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리버풀은 후반전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분 마네의 슈팅을 요리스가 막아냈고 흐른 볼을 아놀드가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했다. 토트넘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2분 뒤 베르바인이 내준 볼을 호이비에르가 중거리슛으로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다시 격차를 벌렸다. 아놀드의 크로스를 로든이 처리하지 못하자 마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고,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 토트넘의 백쓰리 무너트린 리버풀의 '쓰리톱'

경기에서는 단연 '마누라' 라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전은 리버풀에게 쉽지 않았다.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취소가 됐지만 손흥민에게 실점을 한 장면도 있었고, 토트넘의 백쓰리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몇 번의 찬스에서는 마네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축구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마네는 전반전에만 2개의 빅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전반 막판 피르미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결국 팀에 리드를 안겼다.

선제골로 여유가 생기자 리버풀의 쓰리톱은 더욱 활발해졌다. 아놀드의 추가골 과정에서도 마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피르미누의 핸드볼로 VAR 판독 끝에 취소가 되긴 했지만 살라의 득점도 있었다. 피르미누는 장기인 '연계' 능력을 발휘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살라는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다. 여기에 마네는 팀의 세 번째 골을 직접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 선수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리버풀은 14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토트넘(3)을 압도했는데, 이 중 11개가 쓰리톱 발끝에서 나왔다. 피르미누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개의 키패스, 마누라 라인 중 가장 높은 패스 정확도(86%)를 기록했다. 여기에 마네는 세 선수 중 가장 많은 61번의 터치와 4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살라 또한 3회의 드리블 시도 중 2차레 성공, 빅찬스 제공 1회로 힘을 더했다.

전방 쓰리톱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는 5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기 때문이다. 부진에 빠지는 동안 리버풀은 21년 만에 리그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공격을 이끄는 마누라 라인의 부진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고, 결국 이는 상위권과 격차를 초래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고, 토트넘의 '손케듀오(손흥민+케인)'를 압도하며 클롭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 최병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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