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박영선 공약, 공허해"..박영선 "새겨들을 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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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9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공약에 대해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 전 장관은 "김진애 의원은 제가 좋아하는 도시건축가"라며 "굉장히 새겨들을 말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또 '단일화를 한다면 연정 차원에서 김 의원을 모실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도 "그건 당연하다. 왜냐하면, 김 의원은 도시건축가로서 굉장히 새겨들을 말이 많으신 분"이라고 거듭 호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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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9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공약에 대해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 전 장관은 "김진애 의원은 제가 좋아하는 도시건축가"라며 "굉장히 새겨들을 말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각각 SNS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상대방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라디오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인터뷰를 들었는데 한마디 안 할 수 없다"면서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영선 공약, 공허하다. 피가 돌지 않고 땀이 안 난다"며 "발이 땅에 붙어 있지 않고 사람이 없고 보통시민의 삶이 빠져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큰일"이라며 "어떤 그룹이 보좌하느냐"고 직격했다.
박 전 장관의 '21분 컴팩트 도시 구상'은 도심 집중화 현상을 다핵화 도시로 바꾸는 내용으로, 박 전 장관은 "21분 안에 출근, 통학, 의료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핵화 도시가 되면 삶의 질과 방역, 소상공인 문제, 주택가격을 해결할 수 있다"고 공약했다.
마침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전 장관도 김 의원을 언급했다. 그는 열린민주당과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필요하다면 했으면 좋겠다"면서 "김 의원은 제가 좋아하는 도시건축가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내용이 풍부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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