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늘었다더니..지난해 주택인허가 7년만에 최소
다음주 공급대책 발표 유력
29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45만7514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9년 48만 7975가구 대비 6.2%, 직년 5년 평균(63만 7389가국) 대비 28.2% 감소한 수치다. 최근 주택 인허가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5년 76만 5328가구에 비해서도 30만가구 이상 줄어든 규모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전 장관 등은 현 정부 들어 주택 공급물량이 과거 정부보다 늘었다고 강조해왔다. 실제 입주 물량은 현 정부가 박근혜 정부보다 많지만 입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현 정부의 성과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박근혜 정부 4년(2013~2016년)의 주택 인허가 평균은 61만1686가구로 문재인 정부 3년(2018~2020년) 평균인 49만9875가구보다 22% 많다.
문제는 향후 3년이다. 주택은 인허가, 착공, 분양, 입주의 순서로 공급되는 구조로 인허가가 줄어들면 시차를 두고 입주 물량도 줄어들게 된다. 보통 아파트는 인허가로부터 입주까지 3~4년 걸린다.
정부의 공급대책은 이르면 다음주 발표가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절차를 뛰어넘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주택공급 대책이 설 전에 발표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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