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CB 영입 안 해?'..리버풀, 파비뉴-마팁 부상으로 수비 초토화

신동훈 기자 2021. 1.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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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축 수비수들이 또다시 부상에 신음하는 가운데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일랜드 '선데이 월드'는 "리버풀의 센터백 부상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그들의 영입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 릴의 스벤 보트만이 영입 1순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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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주축 수비수들이 또다시 부상에 신음하는 가운데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에 1-3 패배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4위에 위치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리버풀은 내내 공세를 펼치다 전반 추가 시간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리버풀을 빠르게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20분 조 로돈이 아놀드의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마네가 밀어 넣었다. 결국 승자는 리버풀이 됐다. 이는 2021년 리버풀의 첫 승리였다. 또한 5경기 무승, 4경기 무득점을 모두 타파하는데 성공했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을 극복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게 리버풀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악재도 있었다. 바로 부상 악령이었다.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의 부상 이후 수비를 책임지던 파비뉴는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클롭 감독은 조엘 마팁과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으로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마팁이 부상을 당해 후반 시작 직후 나다니엘 필립스로 교체됐다. 리버풀은 승리를 통해 부진 탈출에 성공했지만 센터백 부재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스에서 콜업된 나다니엘 필립스, 리스 윌리엄스가 있지만 선두 경쟁을 원하는 리버풀의 수비를 맡기기엔 불안점이 크다. 리버풀 팬들은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으나 구단은 센터백 영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은 확실하지 않은 센터백을 겨울에 영입할 계획이 없다. 기존 방침을 유지하며 팀 내에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할 수 있는 선수만을 데려올 것이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센터백 문제를 두고 "구단에 보강 요청은 했다. 이후 일은 담당자의 업무다. 나는 크게 관여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전 이후 센터백 영입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아일랜드 '선데이 월드'는 "리버풀의 센터백 부상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그들의 영입 정책이 바뀔 수도 있다. 릴의 스벤 보트만이 영입 1순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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