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무리 제안 받았지만 거절..2년 후 ML 복귀 전망

이상학 2021. 1.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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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 복귀한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메이저리그 팀으로부터 마무리투수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어수선한 미국보다 열광적인 라쿠텐 팬 앞에서 우승을 노리는 것이 득이다. 아직 만 32세로 젊고, 2년 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가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일본에서 뛰는 것이 다나카에겐 마이너스가 아니다. 2022년 새로운 노사협정이 맺어지면 메이저리그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라쿠텐에 복귀했지만 메이저리그 문이 닫힌 것은 아니다'며 2년 후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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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곽영래 기자]1회말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시히로가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한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메이저리그 팀으로부터 마무리투수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지난 26일 일본 역대 최고 연봉 9억엔 이상을 받는 조건으로 라쿠텐 복귀를 발표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뉴욕 양키스에서 보낸 7년의 시간을 끝으로 돌아가자 일본과 미국 언론 모두 큰 관심을 보였다. 

당초 다나카는 양키스 잔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언론에서는 3년 3900만 달러 수준의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19로 시장이 얼어붙었다. 시장이 더디게 흘렀고, 충분한 조건을 제시받지 못했다. 

이 와중에 다나카에게 선발이 아닌 마무리 보직을 제안한 팀도 있었다. 뉴욕 매체 ‘SNY’ 앤 마르티노 기자는 다나카가 메이저리그 한 구단으로부터 마무리 제안을 받았지만 그 역할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74경기 중 1경기만 빼고 전부 선발등판했다. 일본에서 통산 3세이브를 거뒀으나 우승 순간 헹가래 투수가 되기 위한 케이스. 전형적인 선발 커리어를 보내온 그에게 마무리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다. 

다나카의 미국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친정팀 라쿠텐이 파고들었다. 2년 계약에 9억엔 이상 최고 연봉으로 대우하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시이 가즈히사 라쿠텐 단장 겸 감독은 “다나카가 미국에 뛸 곳이 없었던 건 아니다. 처음부터 여러 선택을 고민했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게 기다렸다. 계약 협상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의 코로나19에 따른 노사 갈등과 불안정한 상황도 다나카가 일본으로 돌아간 이유로 거론됐다. ‘스포츠닛폰’은 ‘메이저리그는 올해도 코로나로 개막이 늦어질 수 있다. 무사히 개막을 해도 새로운 노사 협정 문제로 시즌 중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2년 연속 정상적인 환경에서 야구할 수 없다면 커리어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수선한 미국보다 열광적인 라쿠텐 팬 앞에서 우승을 노리는 것이 득이다. 아직 만 32세로 젊고, 2년 후 다시 메이저리그에 가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 일본에서 뛰는 것이 다나카에겐 마이너스가 아니다. 2022년 새로운 노사협정이 맺어지면 메이저리그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라쿠텐에 복귀했지만 메이저리그 문이 닫힌 것은 아니다’며 2년 후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전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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