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으로 옮겨붙은 '오픈뱅킹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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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오픈뱅킹 전쟁이 한창이다.
저축은행들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가입하면 혜택을 주는 예·적금 상품들을 쏟아내며 가입자 유치에 힘 쏟고 있다.
상상인 저축은행은 내달 1일부터 전용 앱 전용 예금 상품인 '뱅뱅뱅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을 출시한다.
이 외에도 페퍼 저축은행은 '모바일뱅크 페퍼루' 앱 개선과 함께 경쟁력 있는 적금과 입·출금 상품을 함께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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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큰 대형사 쏠림 불보듯
저축은행도 오픈뱅킹 전쟁이 한창이다. 저축은행들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가입하면 혜택을 주는 예·적금 상품들을 쏟아내며 가입자 유치에 힘 쏟고 있다. 저축은행 내 자산 격차가 큰 상황에서, 오픈뱅킹이 초대형사들로의 ‘쏠림’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저축은행은 전날 하나 원큐 저축은행 앱을 통해 정기적금을 가입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본금리 2.0%에 우대금리 1.0% 더해 최대 3.0%의 금리를 얻을 수 있다. 상상인 저축은행은 내달 1일부터 전용 앱 전용 예금 상품인 ‘뱅뱅뱅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을 출시한다. 기본금리가 1.6%에 하루만 맡겨도 이율을 적용해주는 파킹통장이다. 이 외에도 페퍼 저축은행은 ‘모바일뱅크 페퍼루’ 앱 개선과 함께 경쟁력 있는 적금과 입·출금 상품을 함께 내놓을 방침이다.
한 중소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흔히 자산이 2조가 넘는 ‘초대형’ 저축은행과 격차는 좁힐 수 없으니 ‘대형’ 저축은행들 사이에서도 높은 금리의 예금상품으로 고객들을 유치하려고 한다”고 했다.
실제 특판 적금 상품이어도 한달에 30만원 이상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불만이 적지 않은데, 다수의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하루만 넣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을 만들어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을 구상중이다.
이미 저축은행간 디지털 양극화는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초대형 저축은행인 OK·웰컴의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달성했고, 기존 앱을 개편해 작년에 SBI가 선보인 사이다뱅크 2.0은 벌써 다운로드 50만 이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저축은행중앙회에 가입된 66개 회원사 중 자사 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은 12곳에 불과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이 저축은행업계에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회사별 앱 기능과 상품 경쟁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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