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일꾼들, 인민의 평가를 받아라"..연일 '인민' 강조

이설 기자 2021. 1. 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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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9일 "인민들이 좋다면 좋은 것이고 그들이 나쁘다면 나쁜 것"이라면서 인민을 위해 복무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일선에서 적극 실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인민의 평가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강조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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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인민대중제일주의'에 기초한 태도 간부들에 요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함경북도에서 집중적인 방송선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진을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9일 "인민들이 좋다면 좋은 것이고 그들이 나쁘다면 나쁜 것"이라면서 인민을 위해 복무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강조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실제 사업에 적극 적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의 평가를 받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꾼(간부)들의 당성, 혁명성, 인민성은 인민의 목소리와 평가로 판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인민의 눈은 언제나 정확하며 인민의 목소리에는 가식과 겉발림이란 없다"면서 일꾼들을 보고 대하는 인민의 시선에 주목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일선에서 적극 실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인민의 평가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강조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북한은 지난 8차 당 대회에서 당 규약 개정을 통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사회주의 기본 정치방식으로 정한 이후 구체적인 방법까지 소개하며 결정 관철에 나서고 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뒷짐을 지고 교양자의 티를 내며 무턱대고 훈시하려드는 일꾼", "자기의 치적쌓기나 명예를 위한 일을 하고도 무엇을 해놓았다는 면무식이나 하는 일꾼", "앞에서는 성실성과 청렴결백에 대하여 곧잘 이야기하면서도 뒤돌아앉아서는 자기의 이기심과 사리사욕부터 추구하는 일꾼" 등은 인민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민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물음에 떳떳이 대답할 수 있는 일꾼", "'인민의 믿음과 존경이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인생관을 지니고 인민대중을 한갖 아랫사람으로가 아니라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받들고 섬겨야 할 스승으로, 진정한 동지로 대하며 그들의 이익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 일하는 일꾼" 등이 돼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민을 위한 일, 인민의 기쁨과 행복을 위한 일감 앞에서는 경중을 따질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지고 나서야 하며 일단 짊어진 짐은 하늘이 무너져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입장을 가지고 견인불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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