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경쟁 아닌 상생' 펠리페와 함께 뛰는 김주공, "저만의 스타일 있어요"

허윤수 2021. 1.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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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광주FC의 최고 무기는 '괴물' 펠리페와 '엄살라' 엄원상을 필두로 한 날카로운 창이었다.

숱한 팀이 그의 영입을 원한 이유였다.

리그 최고 공격수의 존재감이 부담스러울 법했지만 그는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

광주 공격진에 활기를 더하는 김주공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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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지난 시즌 광주FC의 최고 무기는 ‘괴물’ 펠리페와 ‘엄살라’ 엄원상을 필두로 한 날카로운 창이었다.

특히 2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펠리페의 경우 집중 견제 속에서도 24경기 12골을 터뜨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숱한 팀이 그의 영입을 원한 이유였다.

리그 최고 공격수의 존재감이 부담스러울 법했지만 그는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 광주 공격진에 활기를 더하는 김주공의 이야기다.

김주공의 입단 에피소드는 잘 알려져 있다. 본가가 전라북도 익산인 그는 전주공고와 전주대학교를 거쳤다. 2018년에는 테스트 선수로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R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계약 이야기가 오갔지만, 사령탑이 바뀌며 없던 일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K리그 선수가 된 그는 높았던 프로 문턱과 달리 광주와 함께 역사를 쓰고 있다.


“프로 첫해였던 2019년 광주와 함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6위라는 창단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었다. 이 멤버가 영원할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하면서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싶다”

“타이밍 좋게 입단 후 항상 성적이 좋았다. 운도 많이 따랐고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 준비도 잘했다. 선택받아서 온 게 아니라 내 발로 테스트를 보러왔다. 그러므로 다른 선수보다 입지가 좁았던 게 사실이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와 성공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첫 시즌 17경기에 나섰던 김주공은 지난해 23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주전 자리는 펠리페의 몫이다.

“펠리페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다. 당연히 경쟁 상대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다만 정적인 위치에서 파괴력을 발휘하는 펠리페와 달리 나는 많이 뛰고 침투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차이에서 오는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할 뿐이다. 성향이 달라서 오히려 경기장에서 잘 맞는다”


물론 다른 스타일만 믿고 가는 건 아니다. 그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매번 기량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내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체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항상 새벽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공격수치곤 많이 뛸 수 있는 비결이다. 앞서 말했듯 테스트를 보고 들어온 입장이라 잃을 게 없다.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자신감도 생기고 잘 되는 것 같다”

②편에서 이어집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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