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트럭 시위?' 넥슨 '마비노기'에서는 무슨 일이?

이솔 2021. 1. 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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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넥슨의 '마비노기' 유저들은 최근 '넥슨'사에 응답을 요구하는 취지의 성명문을 게제했다.

과연, 이번 사태가 제 2의 '던파 배임' 사태처럼 확산될 지 추이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트럭 시위에 대한 넥슨의 응답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중, 넥슨 계정으로 추정되는 유저는 자사를 향한 트럭 시위에 대해 "아무도 신경안쓰고 외면할 것"이라며 "트럭에 아예 노관심, 이것이 넥슨이다"라는 댓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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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건에 대한 경영진의 소통 부재가 원인
'던파'와 동일한 사건사고, '던파'와 다르게 관계자 처벌은 無
유저들 "기존까지 쌓인 운영진에 대한 불만 표출"
사진=마비노기 커뮤니티 사이트

[윈터뉴스 이솔 기자] 게임계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넥슨의 '마비노기' 유저들은 최근 '넥슨'사에 응답을 요구하는 취지의 성명문을 게제했다. 

지난 주, 마비노기 유저들은 카페에 성명문을 발표하고 "27일까지 충분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추후 트럭 시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마비노기 이용자 측은 "넥슨의 불통 운영, 빽서버(이전 시점으로 서버를 되돌리는 것) 무공지 등 기존까지 쌓인 것이 너무 많았다"고 이번 시위 원인을 설명했다.

사진=마비노기 커뮤니티, 조작된 사진임을 밝힘

논란이 된 최초의 사건은 '넥슨 블라인드' 사건이다. 위의 이미지는 조작된 이미지로, 넥슨 마비노기 유저들을 지칭하는 '별님이'를 비하하는 용어가 들어가 있다. 게임 내 '나오'라는 NPC가 플레이어들을 지칭하는 용어인 '밀레시안'이 '별에서 온 자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미지를 본 마비노기 유저들은 '조작'임을 인지한 뒤에도 그 동안 쌓여있던 운영진에 대한 불만들을 표출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했으나, '반복적인 매크로 답변을 하는 고객센터' 등 정상적으로 운영진에 의견을 전달할 수 없어 이번 시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함께 이전까지 제기되었던 다양한 문제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16년, 'nath'라는 유저가 보유한 '풀 옵션, 7강화 아이템들'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아이템 제작 시 출현할 수 있는 1~30까지의 수치 중, 해당 유저가 제작한 아이템이 모두 '30'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은 이에 대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제작된 아이템이 아닌가?"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사진=넥슨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

뒤이어 지난 2017년에는 이벤트가 사전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누가, 어떻게 이를 알았는지는 기록되어있지 않으나, 공지사항에는 '이벤트 사전 유출에 대한 정황 안내'라는 공지사항으로 당시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수사를 약속했다.

다만 유저들에게는 누가, 언제, 어떻게 해당 사건을 유출시켰고, 관련한 처벌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등이 드러나지 않았다.

사진=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이는 넥슨 사의 다른 인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행보였는데, 던전앤파이터는 '강화 대란' 이벤트를 사전 유출한 직원에게 감봉 이상의 징계라는 징계를 부과했다. 물론, 해당 담당자는 지난 2020년 말 다시 한 번 운영자 권한을 사용한 '배임'이라는 큰 사건을 일으켰기 때문에 처벌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만, 이번 트럭 시위는 이런 사건들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닌, 운영진의 운영 개선과 전반적인 책임 등에 대한 사유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마비노기 커뮤니티 사이트

지난 22일 발표된 성명문에서는 '과거부터 쌓여온 버그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달라", "자파리 버스 등, 아이템 판매와 관련된 문의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세공확률은 왜 공개하지 않는가"등 게임 전반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연, 이번 사태가 제 2의 '던파 배임' 사태처럼 확산될 지 추이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트럭 시위에 대한 넥슨의 응답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앱 캡쳐

한편,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중, 넥슨 계정으로 추정되는 유저는 자사를 향한 트럭 시위에 대해 "아무도 신경안쓰고 외면할 것"이라며 "트럭에 아예 노관심, 이것이 넥슨이다"라는 댓글을 게시했다. 댓글에 대한 '좋아요'는 8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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