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무패 모예스 '명장설' 입증? 근래 '최다 승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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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중위권을 맴돌았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로 올라섰다.
2017/18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팀을 지휘하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최근 구단을 거쳤던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7/18시즌에 이어 2019/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총 77경기에서 29승 20무 28패를 거두어 승률 37.6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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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매 시즌 중위권을 맴돌았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로 올라섰다. 2017/18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팀을 지휘하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최근 구단을 거쳤던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해머 군단’ 웨스트햄의 상승세가 무섭다. 웨스트햄은 2020/21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하여 6경기째 패하지 않고 있다. 올 시즌 10승 5무 5패(승점 35점)를 기록하여 어느새 5위까지 올라섰다. 6위 토트넘 홋스퍼, 4위 리버풀과의 격차는 각각 2점 차다.
특히 리그 5패 중 개막전 뉴캐슬전을 제외하면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강팀에만 패했다. 맨체스터 시티와는 비겼다. 모예스 감독 특유의 끈끈한 수비와 킥앤러시 축구가 잘 조화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팀을 맡았던 샘 앨러다이스(2011~2015), 마누엘 페예그리니(2018~2019), 해리 레드냅(1994~2001) 등 주요 감독보다 모예스 감독의 승률이 더 높다는 점이다.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7/18시즌에 이어 2019/20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총 77경기에서 29승 20무 28패를 거두어 승률 37.66%를 기록 중이다. 총 181경기에서 68승으로 37.6%의 승률을 기록했던 앨러다이스 감독의 기록을 간신히 넘어섰다. 또 64경기에서 24승(37.5%)을 기록했던 페예그리니, 327경기에서 121승(37%)을 거둔 레드냅 감독의 승률도 넘어섰다.
만일 오는 1일 새벽(한국 시간) 예정된 리버풀과의 리그 2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이 승리하게 된다면 모예스 감독의 승률은 38.5%로 늘어난다. 그렇다면 2015~2017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슬라벤 빌리치 감독의 37.8%를 뛰어넘게 된다. 참고로 웨스트햄의 역대 최다 승률은 2003년 임시 감독을 맡았던 트레버 브루킹(14경기, 9승, 64.29%)이 가장 높으며 1990~1994시즌까지 227경기 99승으로 43.61%를 거둔 빌리 본즈 감독이 뒤를 잇고 있다.
물론, 경기 대비 수 승리에 관한 통계이기에 정답은 아니다. 또 경기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모예스 감독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웨스트햄을 이끌며 리그 잔류 및 상위권으로 견인한 공로는 부정할 수 없다. 에버턴 시절부터 중위권 팀들을 성장시키는데 일가견 있었던 모예스 감독의 능력이 다시 발휘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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